루카쿠 '잔류 가능성'에 대해 입 연 포체티노, "양 쪽 모두의 합의가 필요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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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로멜루 루카쿠의 잔류 가능성에 대해 입을 열었다.
루카쿠는 첼시의 '골칫덩이'가 됐다.
아스널과의 개막전에서 골을 넣은 루카쿠는 이후 첼시의 공격을 이끌 것으로 평가받았지만 부진으로 인해 비판을 받았고 시즌 도중엔 인터밀란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발언을 하며 논란의 중심이 됐다.
임대 형태이긴 했지만, 루카쿠와 인터밀란, 첼시 팬들 모두 '완전 이적'을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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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로멜루 루카쿠의 잔류 가능성에 대해 입을 열었다.
루카쿠는 첼시의 '골칫덩이'가 됐다. 2021년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발생시키며 '친정팀' 첼시로 금의환향했지만, 그의 평판은 단 몇 개월 만에 만신창이가 됐다. 아스널과의 개막전에서 골을 넣은 루카쿠는 이후 첼시의 공격을 이끌 것으로 평가받았지만 부진으로 인해 비판을 받았고 시즌 도중엔 인터밀란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발언을 하며 논란의 중심이 됐다.
그렇게 루카쿠는 2022-23시즌 그토록 바라던 인터밀란으로 떠났다. 임대 형태이긴 했지만, 루카쿠와 인터밀란, 첼시 팬들 모두 '완전 이적'을 원했다. 2022-23시즌 인터밀란에서 임대 생활을 보낸 루카쿠는 이번 여름 첼시로 돌아오자마자 '재임대'를 요청했다. 인터밀란도 루카쿠의 완전 이적을 추진했다. 하지만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포체티노 감독은 팀 내 마땅한 스트라이커 자원이 없기에 루카쿠의 활용을 고려했었다.
결국 첼시는 루카쿠의 매각을 주저했다. 인터밀란은 여러 차례 재임대와 완전 이적을 제안했지만 그럴 때마다 돌아오는 답변은 'No'였다. 이에 루카쿠는 분노했고 공개적으로 실망감을 표했다. 그는 첼시가 진행한 프리시즌 투어에도 합류하지 않고 계속해서 이적만을 고려하고 있었다.
인터밀란과의 링크가 지속되던 상황. 인터밀란이 '돌연' 관심을 철회했다. 이유가 있었다. 루카쿠가 2022-23시즌 도중 유벤투스와 배후에서 협상을 진행한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이에 인터밀란은 분노했고 루카쿠를 '배신자'라고 불렀다. 그는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고 인터밀란에 용서를 구했지만 상황은 바뀌지 않았다.
인터밀란행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루카쿠는 본격적으로 유벤투스와 협상을 시작했다. 유벤투스 역시 그의 영입에 관심이 있었다. 이에 두산 블라호비치와의 스왑딜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첼시 입장에선 골칫덩이 스트라이커를 매각하고 잠재력이 풍부한 스트라이커를 데려오는 만큼, 좋은 거래가 될 수 있었다.
하지만 협상은 진전이 없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10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첼시는 현재 루카쿠와 블라호비치의 스왑딜에 관해 어떠한 협상도 진행하지 않고 있다"라고 밝혔다.
여전히 루카쿠의 이적 가능성을 확언할 수 없는 상황. 포체티노 감독은 그의 잔류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그는 "한 가지 입장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두 당사자 모두 관련된 문제다. 두 입장 모두 합의를 이뤄내야 한다. 우리는 모든 선수들을 영입하기 전에 이러한 사실을 알렸다.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 말해야 할 것이 있다면 말해주겠다.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나는 그저 내 팀의 성과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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