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수빈, 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 3R 공동 9위…'톱10'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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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주수빈(19)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총상금 300만달러) 3라운드까지 공동 9위를 마크하며 시즌 두 번째 '톱10'에 가능성을 높였다.
주수빈은 19일(현지시간) 영국 북아일랜드 앤트림의 갤곰 캐슬 골프 클럽(파72·6527야드)에서 열린 대회 셋째날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언더파 216타가 된 주수빈은 클로이 윌리엄스(웨일스)와 함께 공동 9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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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울리는 5언더파 몰아치며 선두로…생애 첫 우승 노려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루키 주수빈(19)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총상금 300만달러) 3라운드까지 공동 9위를 마크하며 시즌 두 번째 '톱10'에 가능성을 높였다.
주수빈은 19일(현지시간) 영국 북아일랜드 앤트림의 갤곰 캐슬 골프 클럽(파72·6527야드)에서 열린 대회 셋째날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언더파 216타가 된 주수빈은 클로이 윌리엄스(웨일스)와 함께 공동 9위가 됐다. 전날 공동 7위에선 두 계단 하락한 순위.
올 시즌 LPGA투어에 데뷔한 루키인 주수빈은 현재까지 9개 대회에서 한 차례 톱10을 기록했다. 6월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기록한 공동 6위가 최고 성적이었는데, 시즌 두 번째 톱10과 함께 개인 최고 성적을 노리게 됐다.
주수빈은 1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그러나 이후 3번홀(파4)과 4번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범했고, 8번홀(파4)에서 한 타를 더 잃으면서 전반에만 2오버파를 기록했다.
후반들어 주수빈이 다시 힘을 냈다. 그는 후반 첫 홀인 10번홀(파5)과 11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았다. 11번홀에서는 '칩 인 버디'로 기세를 올렸다.
이어진 13번홀(파4)에서 또 하나의 버디를 잡으며 언더파를 만든 주수빈은 남은 홀을 파로 막고 경기를 마쳤다.
주수빈은 경기 후 "전반에 바람이 많이 불어 고전했지만 후반 두 번째 홀 칩인에 성공하며 상승세를 탔다"면서 "1라운드에선 이 코스에서 더블 보기가 있었는데 오늘은 그런 실수가 나오지 않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계획은 나흘 내내 똑같다. 자신있게 내 플레이를 하자는 마음"이라면서 "마지막 라운드일수록 흔들리지 않고 묵묵하고 조용하게, 그러면서도 자신있게 플레이하겠다"고 강조했다.
선두는 가브리엘라 코울리(잉글랜드)다. 코울리는 이날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를 몰아치며 중간합계 6언더파 211타로 선두로 뛰어올랐다.
공동 2위 라이언 오툴(미국), 에스더 헨셀라이트(독일·이상 5언더파 212타)와는 한 타차.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에서 활동 중인 코울리는 LPGA투어와 LET가 함께 개최하는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노리게 됐다. 우승할 경우 LPGA투어 출전권도 획득할 수 있다.
한편 주수빈과 함께 컷을 통과한 베테랑 이일희(35·볼빅)는 중간합계 7오버파 224타 공동 48위에 자리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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