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전 도민 참여하는 민방위 훈련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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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21일부터 24일까지 도내 300개 기관 3만5000명 참여하는 2023년 을지연습을 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변화되는 신안보 위협 요소에 대한 대비도 중요하지만 지역 군부대인 50사단, 경북경찰청, 유관기관과 평소에 협업체계를 잘 구축해 위기상황 발생에서 제대로 작동돼 도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 책무"라며 "러-우 전쟁, 북·중·러와 한·미·일간의 신냉전 구조 체계, 지속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등 전략 무기 위협 등으로 한반도는 그 어느 시기보다 엄중한 안보 상황이므로, 징비의 마음가짐을 갖고 이번 연습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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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21일부터 24일까지 도내 300개 기관 3만5000명 참여하는 2023년 을지연습을 한다.
특히 23일에는 전 도민이 참여하는 민방위 훈련을 한다.
을지연습은 1968년 1월 21일 북한 무장공비 청와대 기습사건을 계기로 당시 박정희 대통령 지시에 따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주관으로 비정규전 상황을 상정해 그 해 7월 도상연습으로 '태극연습'을 한 것이 최초로 이듬해인 1969년에 '을지연습'으로 이름을 바꿨다.
을지연습의 주목적은 전시 대비계획(충무계획)의 실효성을 검증 보완하고 공무원들의 전시전환 절차, 정부기능 유지, 국민생활안정 유지, 군사작전 지원 능력을 숙달하는 데 있다.
올해 을지연습은 3부로 나뉘어 1, 2부에는 도의 일부 또는 전부가 참가하고 3부는 통일부와 군부대 위주로 진행된다.
1부(15~18일) 위기관리연습은 국가 안보 위기 상황 발생을 가정해 경북도의 대응반만 참가했다.
2부(21~24일)는 국가비상사태 선포에 따라 전시전환 절차 및 충무기능 수행에 중점을 두고 국가 총력전 연습으로 진행된다.
3부(21~31일)는 통일부 자유화통합본부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번 을지연습은 대통령 지시에 따라 북한 핵무기 사용징후 때의 주민소산 대책,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6개 시군을 제외한 16개 시군이 참여하는 민·관·군 통합테러대비 훈련으로 진행된다.
사이버 테러 대응 훈련은 도청 정보통신과의 직원 이메일 해킹대응으로 진행된다.
경북도는 전시전환 절차 단계 숙달 및 전시종합상황실 운영 숙달을 위해 예비역 장군으로 편성된 민간전문평가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변화되는 신안보 위협 요소에 대한 대비도 중요하지만 지역 군부대인 50사단, 경북경찰청, 유관기관과 평소에 협업체계를 잘 구축해 위기상황 발생에서 제대로 작동돼 도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 책무"라며 "러-우 전쟁, 북·중·러와 한·미·일간의 신냉전 구조 체계, 지속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등 전략 무기 위협 등으로 한반도는 그 어느 시기보다 엄중한 안보 상황이므로, 징비의 마음가짐을 갖고 이번 연습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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