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농업기술원 '자동물꼬 기술' 개발…벼 스마트농업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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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농업기술원은 원격으로 조작이 가능한 '자동물꼬 기술'을 개발하고 현재 현장 실용성을 높이기 위한 후속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경남도농업기술원은 지난 2022년부터 올해까지 2년 동안 '벼 스마트 농업을 위한 물 관리 모듈 개선 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해당 연구를 통해 논물 수위 측정 장치와 자동물꼬 시작품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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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도농업기술원은 원격으로 조작이 가능한 ‘자동물꼬 기술’을 개발하고 현재 현장 실용성을 높이기 위한 후속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경남도농기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농지는 각기 분산돼 있고 물 공급 여건이 다양하기 때문에 물 관리 요령에 따라 수위를 조절하려면 상당한 비용과 노력이 필요하다. 바쁜 일정으로 인한 물 관리 실패는 쌀의 품질 하락과 수량 감소로 이어져 농가 수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아울러 장마철이나 태풍 내습시에 물꼬를 확인하러 나갔다가 발생하는 사고 등 농업 현장에서 물꼬로 인한 농작업 안전사고는 농업인 안전에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경남도농업기술원은 지난 2022년부터 올해까지 2년 동안 ‘벼 스마트 농업을 위한 물 관리 모듈 개선 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해당 연구를 통해 논물 수위 측정 장치와 자동물꼬 시작품을 개발했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도입된 자동물꼬 기술은 농업인이 농지에 직접 가지 않고도 수위를 관측하고 물꼬를 원격으로 조작할 수 있다.
해당 기술을 통해 자동 물 관리가 이루어진다면 물 관리 시간과 물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으며, 기후 변화와 같은 자연적인 변화에 대비해 농업인의 안전을 확보하고 농작업의 예측 가능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특히 농작물 침수와 같은 상황을 미리 예측해 적절한 조치를 취함으로써 농작업 안전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도농업기술원 이병한 연구사는 “자동물꼬 기술을 현장에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사물인터넷 기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농업 환경에 맞게 맞춤화하는 절차가 필수적이기에 앞으로 전기 공급, 도입 비용과 같은 다양한 장해요인을 극복하기 위한 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동 물 관리를 실현하기 위해서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로봇 등의 첨단 기술을 활용하고 융합할 계획으로, 쌀 생산비 절감과 농업인의 안전을 목표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협업해서 벼 스마트농업 기술을 개발해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kg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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