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손흥민, 패스로 맨유 흔들었다.. 시즌 첫 승 이끌어

이영빈 기자 2023. 8. 20.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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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의 경기에서 드리블하는 손흥민./AFP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 주장 체제에서 첫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은 20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의 시즌 두번째 경기에서 2대0으로 이겼다.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측면과 중앙에서 팀 공격을 이끌며 주장 선임 이후 첫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의 손흥민이 20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가 끝나고 토트넘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과 승리를 축하하고 있다./AFP 연합뉴스

손흥민은 동료들에게 기회를 만들어 주는 데 집중했다. 감각적인 공간 패스, 수비수를 끌어당기면서 내주는 패스 등으로 경기를 흔들었다. 덕분에 파페 사르(21)가 후반 4분 골을 넣었고, 후반 38분엔 맨유의 자책골로 승리를 거뒀다. 축구통계매체 ‘옵타’에 따르면 손흥민의 공격 지역 패스 성공 횟수는 20회. 기회 창출 역시 4회로 팀 내 최다였다. 패스로 경기를 좌지우지했다는 뜻이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은 좌측면에서 자신의 모든 경험을 활용하여 맨유 수비진을 끌어내기 위해 애썼다”며 평점 7점을 줬다.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뛰어 온 손흥민은 올 시즌을 앞두고 정식 주장으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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