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주장 완장' 차고 첫 승리 손흥민… "계속 나아가겠다"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 / 사진=로이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완장을 차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를 상대로 첫 승을 거둔 캡틴 손흥민이 특별한 소회를 전했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와의 2023-24 EPL 2라운드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손흥민은 주장 완장을 차고 투입된 경기에서 처음으로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은 본인의 공격 포인트를 올리기보다 팀원들의 기회를 만들어주는데 집중하며 캡틴으로서의 면모를 입증했다.

손흥민은 경기 직후 "아주 훌륭한 승리이자 특별한 승리였다"며 "특별한 팀을 상대로 홈에서 맨유를 이겼기에 정말 좋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우리 팀은 모두가 긍정적이며 아주 좋은 상태"라며 "좋은 때나 나쁜 때나 지금의 긍정적 에너지로 계속 나아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우승할 수 있는 기회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았다면서도 "우승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한듬 기자 mumfo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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