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민, 사이코메트리로 납치사건 해결→이민기와 공조 시작 (‘힙하게’)[종합]

박하영 2023. 8. 20.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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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힙하게’ 이민기가 한지민의 능력을 인정했다.

19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힙하게’(연출 김석윤·최보윤, 극본 이남규·오보현·김다희)에서는 봉예분(한지민 분)이 납치사건을 해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자신의 능력을 믿게 된 봉예분은 염종혁(이휘종 분)의 기억이 진짜라는 걸 알고 깜짝 놀란 상황. 이에 봉예분은 황급히 문장열(이민기 분)을 찾아가 “납치 사건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지난 번에 마약으로 잡혀올 때 아니지, 그쪽이 완전 오해에서 잡혀왔을 때 나랑 같이 왔던 내 후배 기억나냐. 걔가 사람을 납치한 것 같다. 팔다리가 꽁꽁 묶인 여자가 살려달라고 애원하고 있었다니까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문장열은 직접 봤지만 장소는 모른다는 모호한 대답에  “원래 사람 말 안 믿는다. 특히 너같은 변태 말은 더더욱. 가라”라며 믿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봉예분이 직접 나섰다. 봉예분은 대학교 사람들을 통해 알음알음 염종혁의 연락처와 집 주소를 알아냈다. 뿐만 아니라 초능력을 활용해 염종혁 집 근처 고양이들의 기억을 읽어 피해자가 집 안에 있다는 사실까지 파악했다.

그날 밤, 봉예분은 염종혁이 자리를 비운 틈을 타 그의 집에 몰래 잠입했다. 방을 뒤지던 중 봉예분은 기억 속 방을 찾았지만 여자는 없자 “어디갔지? 벌써 어떻게 된 거 아니야?”라며 불안한 기색을 보였다. 이때 염종혁의 인기척이 들려오고, 봉예분은 황급히 화장실로 숨었다.

하지만 미처 숨기지 못한 운동화 때문에 염종혁은 집 안에 누군가 있음을 확신했고,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흥얼거리며 방을 뒤지기 시작했다. 그 사이, 봉예분은 화장실 창문을 통해 무사히 탈출했지만 창틀이 낀 채로 집에 복귀했다.

봉예분은 문장열을 보자마자 “그쪽이 나 안 믿어줘서 오늘 죽을 뻔 했다”라고 울분을 토해냈다. 이어 문장열이 창틀을 떼어주는 동안에도 봉예분은 “내 말 왜 안 믿어줘요. 나도 미친년 소리 들을 거 각오하고 얘기한 거다. 나 다른 사람한테 초능력 얘기 한 번도 안 했다”라고 토로했다.

문장열은 “왜 내가 유일하냐”라고 물었고, 봉예분은 “그 쪽은 믿어줄 거 같았거든요. 사람을 믿어주니까. 그래서 그 사람도 놔준 거 잖아요. 믿었으니까 흔들린 거잖아요”라며 문장열의 엉덩이를 만지고 읽은 기억을 이야기했다. 그러자 문장열은 “너 그거 누구한테 들었냐”라며 “한 마디만 더 해라 진짜 가만 안둔다”라고 경고했다. 그럼에도 “그 사람처럼 나도 믿어주면..”이라고 하자 문장열은 “꺼져”라며 차갑게 말했다.

봉예분은 계속해서 혼자 단서 찾기에 나섰다. 피해자의 개인 방송을 살펴보던 중 봉예분은 피해 여성이 오피스텔에 갇혀있는 사실을 알아챘고, 곧바로 문장열에게 전화해 “제 얘기 한 번만 믿어주시면 안 되냐. 제가 그때 말한 잡혀있는 여자 누군지 알아냈다. 형사님 오실 거라고 믿고 저 먼저 방에 올라간다”라며 집 주소를 알렸다.

이에 문장열은 “누가 너 마음대로 믿으래?”라며 어이없어 했고, 봉예분은 “그러고 싶다. 처음에 제가 초능력 있다고 했을 때도 그랬고, 지금도 똑같다. 저 형사님 믿고 싶어요”라고 진심을 전했다. 봉예분의 진심이 통했을까? 테트창을 잡으러 가던 문장열은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오피스텔에 들어간 봉예분은 염종혁과 마주쳤다. 염종혁은 “어떻게 알았어? 아무한테도 말한 적 없고, 뉴스에도 나온 적 없는데 초능력이라도 생겼나?”라고 말했다. 이에 봉예분은 “그 여자 아직 살아있지?”라고 물었고, 염종혁은 “겨우 청소 끝냈는데 선배 때문에 다시 해야 하잖아요”라고 분노하며 봉예분의 목을 졸랐다.

그 순간 뒤늦게 문장열이 나타나 위기에 처한 봉예분을 구했다. 봉예분은 곧바로 욕실 천장에 매달린 피해자를 발견했고, 동시에 염종혁을 제압한 문장열에게 도움을 청해 피해 여성을 구할 수 있었다. 이에 문장열은 “저 여자, 좀만 늦었어도 죽었어. 네가 살렸다. 봉예분”이라며 공을 인정했다.

봉예분은 “이제 내 말 믿어요?”라고 물었고, 문장열은 “미쳤냐”라면서도 “엉덩이에 손만 대면 다 보이는 게 맞아? 사이코메트리인 것 같긴 한데 왜 하필 엉덩이냐”라며 “네가 그쪽에 관심이 많으니까 거기로 간 거 아니야?”라고 추궁했다. 봉예분이 억울해하는 사이, 문장열은 서울에 있는 동료와 전화에서 “조금 있으면 서울 갈 수 있을 것 같다. 뭐 찾은 것 같아”라며 봉예분의 능력을 이용할 계획을 드러냈다.

영상 말미, 이어진 예고에서는 예상대로 문장열이 봉예분의 능력을 이용해 범인 검거 하려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의 본격적인 공조 수사에 과연 어떤 전개가 펼쳐질 지 기대를 모았다.

/mint1023/@osen.co.kr

[사진] ‘힙하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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