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 창출+공격 지역 패스 양 팀 최다’ 캡틴 SON, 첫 승 일궜다... 평점 8.1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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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주장 체제에서 첫 승리를 맛봤다.
경기 후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풀타임을 뛰며 슈팅 1회, 패스 성공률 79%, 기회 창출 4회, 드리블 성공률 60%(3/5), 지상 경합 성공률 67%(6/9), 피파울 2회 등을 기록했다.
또 다른 매체 '옵타'는 이날 손흥민에 대해 "양 팀 통틀어 최다인 공격 지역 패스 20회를 기록했고 기회 창출 4회는 팀 내 최다였다"라고 손흥민의 영향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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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주장 체제에서 첫 승리
양 팀 통틀어 두 번째로 높은 평점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승점 3)은 개막전 무승부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리그 첫 승에 성공했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손흥민 역시 주장이 된 뒤 처음 맛본 승리였다. 또 2018년 2월 이후 6경기 만에 맨유 상대 홈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은 주장 완장을 차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주로 왼쪽에서 활약했으나 경기장 전체에 영향력을 미치며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간결한 모습으로 공격 기회를 만드는 데 힘썼다.
손흥민은 경기 초반부터 상대의 집중 견제를 받았다. 에런 완-비사카가 손흥민을 강하게 상대하며 찰나의 틈도 주지 않으려 했다.
손흥민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오히려 더 폭발적인 모습을 보였다. 전반 24분 역습 상황에서 엄청난 속도로 라파엘 바란을 제쳤다. 데얀 쿨루세브스키의 슈팅까지 연결됐으나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5분 뒤엔 크로스를 하는 척 속인 뒤 침투 패스를 찔러넣었다. 파페 사르가 골문을 노렸으나 선방에 막혔다.
동료에게 기회를 만들어 주는 손흥민의 모습은 계속됐다. 전반 39분 손흥민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진의 시선을 끈 뒤 공을 내줬다. 페드로 포로가 쇄도하며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대를 강타했다. 후반 6분 손흥민이 간결하게 밀어준 공을 데스티니 우도지가 슈팅으로 시도했으나 선방에 막혔다.
기회 창출에 집중하던 손흥민이 직접 골문을 겨냥했다. 후반 15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수 3명 틈을 빠져나왔다. 4번째 수비수까지 제친 뒤 슈팅했으나 루크 쇼 발끝에 막혔다.
경기 후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풀타임을 뛰며 슈팅 1회, 패스 성공률 79%, 기회 창출 4회, 드리블 성공률 60%(3/5), 지상 경합 성공률 67%(6/9), 피파울 2회 등을 기록했다. 파페 사르(8.5점)에 이어 양 팀 통틀어 두 번째로 높은 평점 8.1점을 받았다.
또 다른 매체 ‘옵타’는 이날 손흥민에 대해 “양 팀 통틀어 최다인 공격 지역 패스 20회를 기록했고 기회 창출 4회는 팀 내 최다였다”라고 손흥민의 영향력을 전했다.
한편 토트넘은 파페 사르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의 자책골을 묶어 두 골 차 승리를 챙겼다. 후반 4분 쿨루셉스키가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들며 공을 내줬다. 굴절돼 흐른 공을 파페 사르가 밀어 넣으며 앞서갔다. 후반 38분에는 이반 페리시치가 문전을 향해 찔러준 패스가 벤 데이비스에게 살짝 스쳤다. 이어 맨유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에게 굴절되며 자책골로 연결됐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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