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슈터’ 이근휘가 지닌 마음, “찬스에서는 다 넣어야 한다”

손동환 2023. 8. 20. 08: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찬스에서는 다 넣어야 한다'는 마음을 갖고 있다"이근휘(187cm, G)는 2020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8순위로 전주 KCC에 입단했다.

그래서 이근휘는 "수비로 상대를 압박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예전부터 40% 이상의 3점슛 성공률을 목표로 했다. '찬스에서는 다 넣을 수 있다'는 마음으로 임해야 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찬스에서는 다 넣어야 한다’는 마음을 갖고 있다”

이근휘(187cm, G)는 2020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8순위로 전주 KCC에 입단했다. 약점도 분명하지만, 강점이 약점을 상쇄할 수 있다. 특히, 폭발력 있는 슈팅은 팀의 사기를 끌어올릴 수 있다.

그래서 전창진 KCC 감독도 이근휘에게 많은 공을 돌였다. 지난 2021년 태백 전지훈련에서도 “(이)근휘가 크로스컨트리 성과가 좋다. 근휘의 하체 힘이 좋다는 뜻이다. 슈터로서 지녀야 할 기본적인 신체 조건이 좋다는 의미이기도 하다”며 이근휘의 선천적인 가능성을 높이 이야기한 바 있다.

이근휘는 2022~2023시즌 정규리그 전 경기(54경기)를 소화했다. 경기당 17분 12초 동안 4.7점에 경기당 1.3개의 3점슛을 기록했다. 3점슛 성공률도 38.9%. 허웅(185cm, G)과 이승현(197cm, F), 라건아(199cm, C) 등 주축 자원의 공격 비중이 높았다는 걸 감안하면, 이근휘의 폭발력은 인상적이었다.

이근휘는 “정규리그 전 경기 출전이 개인적인 목표였다. 생각했던 목표를 이뤄서 좋았다. 하지만 팀 성적이 아쉬웠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플레이오프에서도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다. 아쉬운 점이 많았다”며 2022~2023시즌을 돌아봤다.

이근휘는 다른 선수들보다 늦게 비시즌 훈련에 합류했다. 몸이 안 좋아서가 아니다. 8월에 열렸던 청두 유니버시아드 경기에 나서기 위함이었다.

또래 혹은 후배들과 함께 한 이근휘는 더 많은 신뢰를 얻었다. 자신을 의지하는 후배들이 많았기에, 이근휘는 자신감을 더 보여줘야 했다. 이는 8강 상대였던 미국에 3점슛 9개를 퍼부었던 원동력이었다.

이근휘는 “매 경기 최선을 다하려고 했다. 미국도 마찬가지였다. 상대가 워낙 강팀이긴 했지만, 선수들 모두 들어가기 전부터 ‘한 번 해보자’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다같이 즐기려고 했다. 나 역시 공을 받을 때부터 자신감을 갖고 있었다. 슈팅 감각도 좋았다”며 미국전 경기력을 이야기했다.

하지만 유니버시아드 경기를 이제 잊어야 한다. ‘KCC 이근휘’에 모든 걸 맞춰야 한다. 2022~2023시즌의 가능성을 끌어올리되, 운동으로 부족했던 점을 보완해야 한다.

이근휘는 “수비에 항상 신경 쓰고 있다. 공격에서는 3점슛 기복을 줄여야 한다. 그리고 미국에서 했던 드리블 강약 조절 훈련을 야간 훈련 때 하고 있다.(이근휘는 미국에서 허웅-송동훈 등과 함께 스킬 트레이너인 타일러 랠프로부터 볼 핸들링 훈련을 받았다) 드리블 기술과 슈팅을 결합해서 연습하고 있다”며 비시즌 중점사항을 전했다.

한편, KCC는 최준용(200cm, F)-허웅(185cm, G)-송교창(199cm, F)-이승현(197cm, F)-라건아(199cm, C)로 이어지는 초호화 라인업을 구축했다. 그러나 54경기를 주전만으로 치를 수 없다. 이근휘도 초호화 라인업에 힘을 보태야 한다.

그래서 이근휘는 “수비로 상대를 압박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예전부터 40% 이상의 3점슛 성공률을 목표로 했다. ‘찬스에서는 다 넣을 수 있다’는 마음으로 임해야 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팀원으로서 가져야 할 마음가짐과 슈터로서 지녀야 할 마음가짐을 모두 갖고 있었다.

사진 제공 = KBL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