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너무 시끄러워서”…흉기 들고 도심 배회한 남성 구속

최재원 2023. 8. 20. 08:03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법(사진 출처: 뉴시스)

서울 대학로 인근에서 20cm가 넘는 흉기를 들고 거리를 배회한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 박모 씨가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김봉규 부장판사는 어제(19일), 범죄가 중대하고 도망의 염려가 있으며 재범 위험이 있다는 이유를 들어 박 씨에 대해 특수협박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박 씨는 지난 17일 9시 30분쯤, 서울 종로구 대학로 인근에서 길이 20cm가 넘는 흉기를 들고 거리를 배회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112 신고를 받은 후 CCTV 분석을 통해 1시간만에 자택에 있던 박 씨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박 씨는 경찰 조사에서 "집에서 유튜브를 보고 있었는데, 바깥에서 사람들이 너무 시끄러워서 죽여버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박 씨를 폭력행위처벌법상 우범자 혐의로 체포했지만 목격자들로부터 공포심을 느꼈다는 추가 진술 등을 토대로 혐의를 특수협박으로 변경했습니다.

최재원 기자 j1@ichannela.com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