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 떠난 맨유는 상대하기 정말 쉬운 팀” 토트넘전 완패에 쏟아진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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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실망스러운 원정 경기력이 도마 위에 올랐다.
영국 '토크스포츠'의 20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맨유 출신 해설가 로이 킨은 방송을 통해 "맨유는 상대하기 정말 쉬운 팀이었다. 이것은 내가 지금 맨유 선수들을 향해 할 수 있는 최악의 모욕이다"라고 밝혔다.
맨유는 지난 시즌에도 안방에서는 강팀의 면모를 보여줬으나 원정에서 여러 차례 발목을 잡히며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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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안방 떠난 맨유는 상대하기 정말 쉬운 팀” 토트넘전 완패에 쏟아진 비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실망스러운 원정 경기력이 도마 위에 올랐다.
영국 ‘토크스포츠’의 20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맨유 출신 해설가 로이 킨은 방송을 통해 “맨유는 상대하기 정말 쉬운 팀이었다. 이것은 내가 지금 맨유 선수들을 향해 할 수 있는 최악의 모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토트넘 훗스퍼는 훌륭했다. 모두가 증명했다. 그러나 맨유는 그저 상대하기 쉬운 팀이었다. 울버햄튼전도 좋지 않았지만 결과는 챙겼다. 더 좋아져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라며 발전 없는 맨유의 경기력을 질타했다.
맨유는 앞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토트넘과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에서 0-2 완패를 당했다.
전반전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토트넘 원정 경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중원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분위기를 잡았다. 42.8%의 공 점유율을 차지하기도 했다.
문제는 마무리였다. 맨유는 전반전에만 14개의 슈팅을 몰아쳤지만 유효 슈팅은 3개에 불과할 정도로 세밀함이 부족했다. 뚜렷한 결과물이 나오지 않자 경기는 점차 토트넘 쪽으로 기울었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무너지기 시작했다. 후반 4분 맨유 수비에 맞고 튕겨 나온 클루셉스키의 패스를 사르가 침착하게 밀어넣으면서 맨유의 골망을 흔들었다.
추가 실점까지 허용했다. 후반 37분 데이비스의 발에 맞은 공이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에 다시 맞으면서 자책골로 이어졌다.
맨유가 원정에 약한 것은 이날 경기만의 문제가 아니다. 맨유는 지난 시즌에도 안방에서는 강팀의 면모를 보여줬으나 원정에서 여러 차례 발목을 잡히며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전문가들도 이점을 지적했다. 로이 킨은 “맨유는 그들이 경기를 즐기고 홈팬들의 앞에서 지지와 에너지를 받을 때는 좋은 팀이다. 그러나 안방을 떠난 오늘은 약하기만 했다. 리더십이 없고 나쁜 실점까지 허용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맨유는 딱 30분동안만 괜찮았다. 그러나 경기는 90분이 넘었다. 경기 내내 분위기를 주도할 수는 없지만 싸우기 위한 믿음과 열망을 보여줘야 한다”라며 맨유의 분발을 촉구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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