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캡틴 데뷔승'…토트넘, 맨유에 2-0 완승

안홍석 2023. 8. 20. 07: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 주장 체제에서 첫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은 20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에서 후반전 파페 사르의 결승골을 앞세워 2-0으로 이겼다.

원정으로 치른 브렌트퍼드와 개막전에서 아쉬운 2-2 무승부에 그친 토트넘은 홈 팬들 앞에서 시즌 첫 승전고를 울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후반 사르 결승골·상대 자책골로 승리
승리에 기뻐하는 손흥민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 주장 체제에서 첫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은 20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에서 후반전 파페 사르의 결승골을 앞세워 2-0으로 이겼다.

측면과 중앙에서 팀 공격을 이끌며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주장 선임 이후 첫 승리를 올렸다.

올 시즌 새로 지휘봉을 잡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토트넘에서 공식전 데뷔 승을 올렸다.

원정으로 치른 브렌트퍼드와 개막전에서 아쉬운 2-2 무승부에 그친 토트넘은 홈 팬들 앞에서 시즌 첫 승전고를 울렸다.

박수치는 손흥민 [AFP=연합뉴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경기와 마찬가지로 손흥민을 왼쪽에 세우고 히샤를리송을 최전방에, 데얀 쿨루세브스키를 오른쪽에 배치하는 공격진 구성과 함께 4-2-3-1 전술을 꺼내 들었다.

전반전 손흥민은 동료들에게 기회를 만들어 주는 데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전반 30분 손흥민의 감각적인 침투 패스가 사르의 슈팅으로 이어졌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10분 뒤에는 손흥민이 수비수 2명을 끌어당긴 뒤 내준 패스를 페드로 포로가 슈팅으로 마무리한 것이 골대를 강타했다.

이어진 상황에서 사르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수비수를 맞고 굴절되며 골대를 맞았다.

사르의 결승골 장면 [AFP=연합뉴스]

전반전 중후반부터 기세를 올린 토트넘이 결국 후반 4분 사르의 선제골로 달아났다.

쿨루세브스키가 오른쪽에서 넘긴 컷백이 수비를 맞고 굴절된 것을 문전으로 쇄도하던 사르가 왼발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이어진 맨유의 맹렬한 동점 골 사냥을 잘 넘겼다. 후반 6분 맨유 앙토니의 왼발 슈팅이 골대를 맞았고, 10분 카세미루의 헤더는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가까스로 쳐냈다.

후반 25분 히샤를리송이 빠지고 측면 자원 이반 페리시치가 투입되자 손흥민은 최전방으로 자리를 옮겨 '손톱'으로 나섰다.

토트넘은 후반 38분 상대 자책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벤 데이비스의 왼발 슈팅을 맨유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걷어낸다는 것이 자기 골대로 향했다.

ahs@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