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표 미래세대 기회보장 프로젝트 '청소년 학습코칭’ 시범추진

이달말 지역아동센터 아동 100명 대상…국영수 등 학습 코칭
올해말 종합계획 수립 뒤 전면 확대…내년 4000여명 대상

김동연표 미래세대 기회 보장 프로젝트인 '청소년 학습코칭 및 온라인 서비스 제공 사업'이 이달말 시범 추진된다. 경기도는 올해말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종합계획을 수립한 뒤 내년부터 전면 확대에 들어간다.(자료사진) ⓒ News1 박영래 기자

(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 김동연표 미래세대 기회보장 프로젝트 '청소년 학습코칭 및 온라인 서비스 제공 사업'이 이달말 시범 추진된다. 경기도는 올해말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종합계획을 수립한 뒤 내년부터 전면 확대에 들어간다.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청소년들이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이달말부터 1대 1 학습코칭 및 온라인 교육콘텐츠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대유행 상황에서 심화된 청소년들의 기초학력 저하 및 사교육 경쟁에 따른 계층 간 학력격차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온라인 교육 관련 학습콘텐츠가 급증했지만 저소득 청소년의 경우, 스스로 자신에게 필요한 교육콘텐츠를 선택·학습하고, 그 효과를 거두는 것이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도는 이달 말부터 도내 지역아동센터 아동 100명(예비 중1~고등학생)에 1대 1 학습코칭 및 온라인서비스를 제공해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학습 코칭은 국어, 영어, 수학을 중심으로 하되 학생 요구 시 과학과목 코칭도 제공할 예정이다.

1~2회차(회차 당 40분)는 학습수준 진단 뒤 3~8회차(회차 당 20분)는 학습진단 결과를 고려한 학습 코칭으로 진행된다. 초등학교 5~6학년 과정에서 부족했던 학습을 코칭을 통해 채워줌으로써 중학교 학습에 도움을 주겠다는 의도다.

학습 코칭에는 40여명의 선생님(배움교실 학습 보충 선생님)이 투입될 예정이다. 도는 우수 학생들의 동기 부여를 위해 성장캠프, 연수회 참가 등 인센티브 제공을 검토중이다. 또 도는 온라인 교육 홈페이지를 개발해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홈페이지는 내년 3~4월께 오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는 시범사업 뒤 올해 말 학습 코칭 및 온라인서비스 종합 계획을 수립해 내년부터 전면 시행에 들어간다.

도 평생교육국은 사업 추진에 필요한 예산 13억5000만원을 내년 본예산에 반영해줄 것을 예산담당관실에 요청한 상태다. 예산 확보가 이뤄지면 내년 사업대상은 4000여명으로 확대된다.

도 관계자는 "김동연 지사의 '청소년 학습코칭 및 온라인서비스 제공' 공약에 따라 이달말부터 지역아동센터 아동 100명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며 "이를 근거로 연말께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예산반영을 거쳐 내년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hk10201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