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나 믿어요?” 한지민, 이민기에 초능력 입증→납치사건 해결 (‘힙하게’)[어저께TV]
[OSEN=박하영 기자] ‘힙하게’ 한지민이 사이코메트리 능력으로 납치사건을 해결, 이민기에게 능력을 인정받았다.
19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힙하게’(연출 김석윤·최보윤, 극본 이남규·오보현·김다희)에서는 봉예분(한지민 분)의 능력을 믿게 된 문장열(이민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봉예분은 대학 후배 염종혁(이휘종 분)의 기억 속 감금 된 여성이 진짜라는 사실에 곧장 문장열을 찾아갔다. 그는 “진짜 잠깐만요. 납치 사건이다. 지난 번에 마약으로 잡혀올 때 아니지, 그쪽이 완전 오해에서 잡혀왔을 때 나랑 같이 왔던 내 후배 기억나냐. 걔가 사람을 납치한 것 같다. 팔다리가 꽁꽁 묶인 여자가 살려달라고 애원하고 있었다니까요”라고 전했다.
하지만 문장열은 봉예분은 변태로 여겼기 때문에 신뢰가 없는 상황. 그는 ‘원래 사람 말 안 미디는다. 특히 너같은 변태 말은 더더욱. 가라”라며 내쫓았다.
결국 봉예분은 감금된 여성을 구하기 위해 홀로 단서 찾기에 나섰다. 알음알음 염종혁의 연락처와 집 주소까지 알아낸 봉예분은 그의 집 근처 길고양이들의 기억까지 동원해 피해자의 행방을 알아냈다. 피해자는 다름아닌 염종혁 집에 있었고, 염종혁이 자리를 비운 한밤중 봉예분은 몰래 잠입해 방안을 살폈다.
기억 속 장소와 일치한 방을 찾은 봉예분은 “벌써 어떻게 된 거 아니야?”라며 불안해했다. 그때 염종혁이 들어오는 소리가 들렸고, 봉예분은 황급히 숨었지만 미처 현관에 있는 신발까지 숨기지 못하는 아찔한 상황을 연출했다. 이에 염종혁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콧노래로 부르며 방을 하나하나 뒤지기 시작해 긴장감을 더했다.
다행히 봉예분은 화장실 창문을 통해 무사히 탈출할 수 있었지만 창틀에 몸이 끼어버리고 말았다. 이후 봉예분은 문장열을 만나자마자 “그쪽이 나 안 믿어줘서 오늘 죽을 뻔 했다”라고 토로했다.
문장열이 창틀을 떼어주는 동안에도 봉예분은 “내 말 왜 안 믿어줘요. 나도 미친년 소리 들을 거 각오하고 얘기한 거다. 나 다른 사람한테 초능력 얘기 한 번도 안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왜 내가 유일하냐’는 물음에 “그 쪽은 믿어줄 거 같았거든요. 사람을 믿어주니까. 그래서 그 사람도 놔준 거 잖아요. 믿었으니까 흔들린 거잖아요”라며 문장열의 엉덩이를 만지고 읽은 기억을 언급했다.
그러자 문장열은 “너 그거 누구한테 들었냐”라며 “한 마디만 더 해라 진짜 가만 안둔다”라고 예민하게 반응했다. 하지만 봉예분은 “그 사람처럼 나도 믿어주면..”이라고 부탁했고, 결국 문장열은 “꺼져”라며 싸늘하게 말했다.
이후 봉예분은 피해자의 개인 방송을 살펴보던 중 염종혁 집 문고리와 화면 속 문고리가 다른 점을 발견, 피해 여성이 오피스텔에 갇혀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에 봉예분은 “제 얘기 한 번만 믿어주시면 안 되냐. 제가 그때 말한 잡혀있는 여자 누군지 알아냈다. 형사님 오실 거라고 믿고 저 먼저 방에 올라간다”라며 집 주소를 말했다.
무턱대고 자신을 믿자 문장열은 “누가 너 마음대로 믿으래?”라며 어이없어 했다. 그럼에도 봉예분은 “그러고 싶다. 처음에 제가 초능력 있다고 했을 때도 그랬고, 지금도 똑같다. 저 형사님 믿고 싶어요”라며 진심을 전했다. 그 시각, 문장열은 그토록 찾던 테드창을 소식을 듣고 쫓아가던 중이었고, 봉예분의 진심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오피스텔에 들어간 봉예분은 결국 염종혁과 마주쳤다. 봉예분은 “그 여자 아직 살아있지?”라고 물었고, 염종혁은 “겨우 청소 끝냈는데 선배 때문에 다시 해야 하잖아요”라며 봉예분에게 달려들어 목을 졸랐다. 뒤늦게 도착한 문장열은 봉예분을 구함과 동시에 염종혁을 제압했다.
위기를 모면한 봉예분은 곧장 욕실 천장에 매달린 피해자를 구했고, 이에 대해 문장열은 “저 여자, 좀만 늦었어도 죽었어. 네가 살렸다”라고 봉예분의 초능력을 인정했다. 그러자 봉예분은 “이제 내 말 믿어요?”라고 물었고, 문장열은 “미쳤냐”라면서도 “엉덩이에 손만 대면 다 보이는 게 맞아? 사이코메트리인 것 같긴 한데 왜 하필 엉덩이냐”라며 고개를 갸우뚱 거렸다.
그러던 중 문장열은 서울에 있는 동료 형사에게 전화를 받아 “조금 있으면 서울 갈 수 있을 것 같다. 뭐 찾은 것 같아”라며 봉예분의 능력을 이용할 계획을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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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힙하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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