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비 “워터밤 덕분..화장품 광고→라디오 DJ 섭렵” 대세 면모 (‘아형’)[어저께TV]
[OSEN=박하영 기자] ‘아는 형님’ ‘워터밤 여신’ 권은비가 대세 면모를 드러냈다.
19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서는 아이돌 권은비, 전소미, 스테이씨가 출연했다. 이들은 ‘아형 걸스 대전’을 통해 넘치는 에너지로 신곡 무대 분량 사수를 위한 치열한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아형 걸스 대전’이 펼쳐진 가운데 가장 먼저 토론 대회가 진행됐다. 첫 번째 토론은 ‘연습생 생활 얼마가 적당한가’라는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먼저 전소미는 “연습생 생활 2년 반 하고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나갔다. 2번 나가고 다시 회사로 돌아와서 3년 동안 연습생 생활을 했다”라고 말했다.
권은비는 “1년 반 연습하고 데뷔했다가 다시 4년 연습하고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나갔다가 다시 또 연습하고 솔로 데뷔했다”라고 연습생 생활을 떠올렸다.
또 전소미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경험 후 다시 연습생으로 돌아갈 때 주변 눈치를 보게 됐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이를 듣던 권은비는 “한 번 (데뷔) 했는데 생각만큼 ‘내가 잘하는 사람이 아니구나’를 느꼈다. 들어가서 ‘연습을 제대로 하고 다시 나오자’ 이 마음으로 독기를 품고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전소미는 “연습생 때는 데뷔가 간절해서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나가는 것도 데뷔에 가까워질 수 있는 거니까 주변에서도 부러워 했다. 나는 서바이벌을 하고 다시 연습생이 되니까 조금 불편하더라. 애매한 느낌”라고 털어놨다. 이에 신동은 “연습생 사이에서는 연예인, 연예인 사이에서는 연습생 같은 거다”라며 공감했다.
불편함을 이겨낸 방법은 뭘까? 전소미는 “나는 오기로 버텼다. 나를 이렇게 두는 거 ‘너희 괜찮아? 너희 손해 아냐? 더 아깝지 않으세요?’ 같은 마음이었다”라고 당당함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스테이씨 시은은 과거 아역 배우 활동을 하다가 아이돌 연습생이 된 계기를 밝혔다. 시은은 “13살 때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다가 20살에 데뷔했다. 여러 회사를 옮기면서 준비했다. 가수가 내 진짜 오랜 꿈이었다. 주변에서도 ‘배우로 길을 잘 닦아나가고 있는데 쭉 가보는 게 어떠냐’고 했는데 무대에 서는 게 너무 간절해서 가수의 꿈이 포기가 안되더라”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 토론의 주제는 ‘성공의 기준은 무엇인가?’였다. 전소미는 자신의 팀원들이 치켜세우자 “열여섯 살에 데뷔했다. 아직 나는 갈길이 멀어. 만족은 하는데 조금 더 욕심을 내는 것 뿐이다”라고 겸손하게 답했다. 그러자 서장훈은 “성공의 기준은 권은비”라고 ‘워터밤 여신’ 권은비를 언급했다.
권은비는 “요즘 진짜 바쁘기도 하고, 최근에 워터밤 덕분에 광고도 찍었다. 물의 여신이니까 수분 크림 같은. 이렇게 갑자기 이어져 버려서”라며 “라디오 프로 ‘영스트리트’ DJ까지 하게 됐다”고 바쁜 근황을 전해 박수를 받았다. 이에 서장훈은 “이게 바로 성공이다”라고 거들었다.
스테이씨는 최근 첫 정산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형님들은 정산금을 어떻게 사용했냐고 물었고, 수민은 신용카드를 만들었다고 했고, 세은은 “부모님이랑 같이 제주도 갔다 왔다”라고 답했다. 윤은 “나는 그동안 아빠와 엄마에게 용돈을 받았다. 나는 그동안 부모님에게 돈을 빌렸다고 생각해서 정산 받은 건 다 부모님 드렸다”라고 전했다. 재이도 “모든 돈을 부모님에게 쓰고 있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반면 시은은 “다 모아두고 있다”라며 어릴 적부터 번 돈을 저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버지가 가져가지 않는다. 어떻게 저축하는지 적금같은 것을 설명해주시고, 이번 정산금도 적금을 들었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아이돌 활동에 대한 고충, 어떻게 풀 것인가’라는 주제에 대해 권은비는 “팀 활동은 단합이 중요하니까 그런 부분을 케어하는데 고민이 많았고, 지금 활동하면서는 스트레스는 없는데 3분의 무대를 혼자 채워야 하는 게 고민이다”라고 말했다. 전소미는 “아이오아이 때는 11명이었으니까 퇴근 시간이 오래 걸렸다. 기다리는 게 너무 힘들다. 지금은 나만 잘하면 되니까”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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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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