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51분+돌아온 음바페 복귀골’ PSG, 툴루즈와 1-1 무승부…2G 연속 무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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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천재’ 이강인(21, PSG)과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25, PSG)가 아쉽게 함께 승리를 합작하지 못했다.

파리생제르망(PSG)은 20일 새벽 4시(한국시간) 프랑스 툴루즈 스타드 데 툴루즈에서 개최된 ‘2023-24시즌 리그앙 2라운드’에서 음바페의 복귀골이 터졌지만 홈팀 툴루즈와 1-1로 비겼다. 개막전서 로리앙과 0-0으로 비겼던 PSG는 2경기 연속 무승에 그쳤다.

최근 PSG는 네이마르가 알 힐랄로 이적하고 음바페가 1군에 복귀하는 등 많은 변화가 있었다. 이강인은 2경기 연속 선발로 출격하며 주전으로 자리를 굳혔지만 51분을 뛰고 교체됐다. 이강인과 음바페가 맞교대를 하면서 두 선수의 콤비플레이도 무산됐다.

4-3-3의 PSG는 이강인, 하무스, 비티냐 스리톱에 파비앙 루이스, 우가르테, 자이르-에메리가 중원에 섰다. 에르난데스, 슈크리니아르, 마르퀴뇨스, 하키미 포백에 돈나룸마가 골문을 지켰다.

경기 초반부터 툴루즈는 강한 압박과 몸싸움으로 이강인을 견제했다. 이강인에게 좀처럼 기회가 돌아가지 않았다. 이강인은 팀의 전담키커로 활약했다.

전반 18분 이강인이 좌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하무스를 겨냥했지만 슈팅까지 연결되지 못했다. 전반 20분 이강인의 로빙패스를 받은 하키미가 슈팅까지 연결했다. 이강인의 리그 첫 도움 기회였지만 골키퍼가 선방으로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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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후반 43분 역습과정에서 회심의 왼발슈팅을 때렸다. 슈팅이 골대를 벗어났다. 이강인의 경기 첫 슈팅이었다. 이강인은 전반 45분 문전 혼선상황에서 쇄도하며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가 먼저 공을 잡았다. 그 과정에서 골키퍼가 부상을 당했고 이강인이 옐로카드를 받았다. 고의성은 없는 플레이였다.

두 팀은 공방전 끝에 전반전을 득점없이 비겼다. 음바페는 벤치서 대기했지만 여전히 출격하지 못했다.

후반 5분 자이르 에메리의 슛이 성공됐지만 오프사이드로 무효가 됐다. 이후 후반 6분 이강인과 루이스가 빠지고 음바페와 뎀벨레가 투입됐다. 이강인과 음바페가 호흡을 맞추는 장면은 아쉽게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음바페는 투입과 동시에 뎀벨레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찔러주며 죽지 않은 실력을 보였다.

돌아온 음바페는 역시 해결사였다. 후반 18분 PSG가 페널티킥을 얻었고 음바페가 키커로 나섰다. 음바페가 자신감 넘치는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재계약 여부로 구단과 대립했던 음바페는 마음껏 포효하며 마음고생을 덜었다.

기쁨도 잠시였다. 후반 42분 툴루즈가 페널티킥을 얻었다. 아부크릴의 동점골이 터지면서 PSG의 승리는 날아갔다. 리그앙의 절대강자 PSG는 개막 후 2경기 연속 무승에 그쳤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