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숙 “세 여자 좋아한 나쁜 남자 탓 억울해 화병 걸려” (동치미)[어제TV]

유경상 2023. 8. 20.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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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정은숙이 나쁜 남자를 만난 경험담을 말했다.

정은숙은 "착한 사람을 만났다가 5년 전쯤 세상에서 만나지 말아야 할 정말 나쁜 남자를 만났다. 지금은 방송에 나와 이야기할 정도인데 억울해서 화병에 걸렸다. 운전하고 가는데 노을이 지는데 눈물이 나고 자다가도 너무 화가 났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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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정은숙이 나쁜 남자를 만난 경험담을 말했다.

8월 19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황혼 솔로 특집 ‘더 나이 들기 전에 나도 연애 좀 하자’ 속풀이가 펼쳐졌다.

개그우먼 정은숙은 100세 시대 이제 50세가 넘었다며 “결혼 안하면 아기”라고 주장했다. 이어 자신이 솔로인 이유에 대해 정은숙은 “몇 가지 문제점이 있는 것 같다.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재력, 학벌 이런 게 아니고 착하고 따뜻한 사람을 좋아했다”고 이상형을 밝혔다.

정은숙은 “착한 사람을 만났다가 5년 전쯤 세상에서 만나지 말아야 할 정말 나쁜 남자를 만났다. 지금은 방송에 나와 이야기할 정도인데 억울해서 화병에 걸렸다. 운전하고 가는데 노을이 지는데 눈물이 나고 자다가도 너무 화가 났다”고 털어놨다.

박수홍이 “어느 정도로 나쁜 사람이었냐”고 묻자 정은숙은 “세상에 이렇게 나쁜 사람이 막장드라마 외에 있구나 느꼈던 게 저는 한 사람을 좋아했는데 그 사람은 세 여자를 좋아했다”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정은숙은 “만나고 잘 들어 갔나 전화했는데 어떤 여자가 받았다. 제 이름을 먼저 이야기하면서 공인이 이러면 안 되죠 하더라. 같이 사는 여자라고 하더라. 저는 사실이라면 정말 낄 마음이 없다고 사실 확인만 하겠다고. 다음 날 이 사람이 전화 와서 가까이 있는 사람이고 자기를 많이 도와주고 급할 때 집안일도 도와주는 사람이라고 했다”고 다른 여자의 존재를 알게 된 사건을 말했다.

최은경은 “그게 뭐냐. 와이프 아니냐”고 황당해 했고, 정은숙은 “나는 그렇게 안 들렸다. 본인을 스토킹하듯 집안일도 챙겨 잘해줬더니 마치 자기가 부인인 것처럼 착각한다고. 전화를 하루에 몇 십 통을 한다고 자료 보여주고 소리 지르는 걸 들려줘서 스토킹을 당하나 보다, 이 사람이 안 돼 보였다”고 당시 상황을 넘긴 이유를 들었다.

하지만 곧 두 번째 사건이 터졌다고. 정은숙은 “다 만난 게 5개월이 안 되는데 많은 사건 중에 두세 달 지나 내일 일정 때문에 전화를 했는데 안 받는 거다. 세 번째 하는데 저 쪽에서 받아, 받으란 말이야, 왜 안 받아! 전화를 끊고 내가 잘못 걸었나? 충격에 빠져 있는데 문자가 왔다. 이 오빠 내가 사랑하는 남자인데 이혼이 안 돼 너한테 맡긴다, 잘 보관했다 달라고”라고 전했다.

두 번째 여자는 자신이 유부녀라 정은숙에게 남자를 맡긴다고 했던 것. 정은숙은 이 두 번째 사건으로 남자를 정리했다며 “남자 뒤통수도 보기 싫더라. 그게 5년 6년 지나서 지금은 보고 싶다. 사실 트라우마가 오래 갔다”고 고백했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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