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는 '가죽 가공'부터 달라… '지속 가능한 럭셔리'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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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모터스가 '지속가능한 럭셔리' 선도 브랜드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20일 벤틀리모터스에 따르면 휘발유 대비 탄소 배출량을 크게 줄인 친환경 바이오 대체연료 사용을 확대하고, 친환경적인 올리브 태닝 가죽을 자동차 업계 최초로 도입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벤틀리모터스는 자동차 업계 최초로 친환경 올리브 태닝 가죽(Olive Tan Leather)를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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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100' 전략에 따라 2030년까지 탄소 네거티브 공장 완성, 전 공급망 탄소 중립화
20일 벤틀리모터스에 따르면 휘발유 대비 탄소 배출량을 크게 줄인 친환경 바이오 대체연료 사용을 확대하고, 친환경적인 올리브 태닝 가죽을 자동차 업계 최초로 도입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지난 7월 영국 크루 공장 내에 바이오 연료(biofuel) 주유기를 설치했다. 벤틀리가 도입한 2세대 바이오 연료는 볏짚과 톱밥, 나무껍질 등 식량 부산물과 폐목재가 원료다. 옥수수 등 곡물 원료로 만드는 1세대 바이오 연료와 달리 재활용 원료를 사용해 곡물 자원 낭비 문제로부터 자유롭다는 게 회사의 주장.
2세대 바이오 연료는 휘발유의 국제 품질 표준인 EN228을 충족해 엔진 개조 없이 가솔린 차종에 사용이 가능하며, 85% 적은 탄소를 배출한다. 휘발유와 달리 연소 과정에서 황, 금속산화물 등 대기 오염 물질이 발생하지 않는다.
일반적인 가죽 태닝에는 광물이나 크롬 등 중금속이 사용되며, 이는 수질 오염을 유발한다. 반면 올리브 태닝 가죽은 올리브를 착유할 때 나오는 물을 재활용하므로 수질 오염이 적고 물 사용량도 줄일 수 있으며, 가죽의 촉감도 더 부드럽다. 명품 의류나 가방 제작에 사용되는 올리브 태닝 가죽을 자동차 내장재에 사용하는 건 벤틀리가 최초다.
벤틀리는 2020년, 다음 100년을 준비하는 '비욘드100' 전략을 발표하고 럭셔리 자동차 제조사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속가능성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해 왔다.
벤틀리는 2030년까지 전 라인업을 전기차로 전환하면서 탄소 중립을 넘어 대기 중의 탄소까지 감축하는 '탄소 네거티브' 공장을 완성할 계획이다.
박찬규 기자 sta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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