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월사역 현대화 사업으로 폐쇄된 북부역사 3년간 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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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의정부시 망월사역의 현대화사업으로 폐쇄됐던 북부역사가 3년간 존치된다.
20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지난 18일 망월사역에서 주민, 상인들과 만나 북부역사를 존치하기로 철도공사와 최종 합의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망월사역 북부역사 존치 합의를 계기로 망월사역 인근 환경 개선을 위해 전 부서가 힘을 합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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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뉴시스] 송주현 기자 = 경기 의정부시 망월사역의 현대화사업으로 폐쇄됐던 북부역사가 3년간 존치된다.
20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지난 18일 망월사역에서 주민, 상인들과 만나 북부역사를 존치하기로 철도공사와 최종 합의했다.
앞서 한국철도공사는 망월사역 현대화사업 과정에서 주민들이 주로 이용하던 북부역사 내 계단쪽 게이트를 모두 폐쇄하는 것으로 결정해 기존 이용객들과 주변 상인들이 크게 반발했다.
그동안 2600여 명의 주민들이 북부역사 내 개찰구와 계단 폐쇄 반대 서명에 동참했고, 신축역사 개통 반대 집회 및 역사 내 점거 등 집단행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존치를 요구해 왔다.
김 시장은 지난 6월 30일 망월사역에서 북부역사 출입구 존치 필요성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하며 시민의 편에서 해답을 찾을 것을 약속했다.
이에 시는 한국철도공사에 북부역사 존치를 정식으로 요청하는 한편, 김재훈 부시장도 직접 광역철도본부장을 만나 주민들의 뜻을 전달하며 북부역사 존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특히 김 시장은 지난 7월 10일 이른 아침부터 직접 대전에 위치한 한국철도공사 본사를 찾아가 고준영 사장 직무대행과 면담을 갖고 망월사역 북부역사 존치를 강력하게 요구했다.
이때부터 북부역사 존치 관련 협의가 급물살을 탔다.
시는 다음 날인 7월 11일부터 즉시 한국철도공사 광역운영처와 실무협의에 착수했다.
한 달여간 총 7차례에 걸쳐 세부사항에 대한 치열한 협상을 벌인 결과 지난 8월 14일 북부역사 존치와 관련한 기간, 방식, 비용 및 향후 추진계획 등에 관한 최종 합의에 이르렀다.
시와 한국철도공사의 최종 합의 사항은 ▲북부역사 3년간 한시적 운영 ▲운영비 공동 부담 ▲시스템 개량비 의정부시 부담 ▲한시적 사용기간 종료 이후 리모델링비 공동 부담 등이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망월사역 북부역사 존치 합의를 계기로 망월사역 인근 환경 개선을 위해 전 부서가 힘을 합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t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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