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최고 34도 불볕더위 계속…곳곳 시간당 60㎜ 소나기[오늘날씨]

최저 23~26도·최고 24~34도…체감온도 33도 이상
소나기와 함께 돌풍·천둥·번개 동반…주의해야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한강공원 물빛광장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3.8.15/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20일 일요일에는 낮 기온이 최고 34도까지 오르며 불볕더위가 계속되겠다. 전국 곳곳에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최대 60㎜ 수준의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어서 주의해야 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3~26도, 낮 최고기온은 24~34도로 전날과 비슷하다.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오르는 데다가 도심 지역과 서해안, 남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25도 △인천 25도 △춘천 24도 △강릉 23도 △대전 24도 △대구 25도 △전주 24도 △광주 25도 △부산 26도 △제주 27도다.

예상 낮 최고기온은 △서울 32도 △인천 30도 △춘천 31도 △강릉 28도 △대전 33도 △대구 33도 △전주 33도 △광주 34도 △부산 31도 △제주 32도다.

이날 새벽까지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산지, 충북, 전북내륙, 경북권, 경남내륙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고 오후 12~9시 사이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산지, 충북 북부, 전라 동부, 경상권, 제주도에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의 매우 강한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주의해야 한다.

19~20일 사이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 내륙·대전·세종·충남 내륙·광주·전남 서부(서해안 제외)가 5~40㎜이고, 강원 내륙·산지·충북 등이 5~60㎜이다. 전북 내륙·전남 동부(많은 곳 전라 동부 내륙 80㎜ 이상)와 대구·경북·경남 내륙(많은 곳 경북 서부 내륙·경남 서부 내륙 80㎜ 이상)의 강수량도 5~60㎜ 수준이다.

20일 예상 강수량은 경기 동부·전라 동부 내륙·제주가 5~40㎜이고 강원 내륙 및 산지·충북 5~60㎜, 대구·경북·부산·울산·경남 5~60㎜(많은 곳 대구·경북 내륙·경남 서부 내륙 80㎜ 이상) 등이다.

당분간 낮은 구름대가 유입되는 강원산지에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침 9시까지 수도권 내륙과 강원 내륙, 충북, 남부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동해상에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당분간 동해상에는 바다 안개가 끼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달의 인력이 강해 해수면 높이가 높은 기간으로 만조 시간대에는 해수면 높이가 더욱 높아져 해안가 저지대 침수와 해안가(해수욕장 등)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에서 좋음~보통을 가리킬 전망이다.

songs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