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추석 선물세트 보랭가방 재활용…"폐기물 21t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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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는 올해 추석에 대형마트 최초로 축산 선물세트 보랭가방을 재활용(리사이클링)한다고 20일 밝혔다.
일회성으로 사용되고 버려지는 선물세트 보랭가방 폐기물을 최대한 줄이자는 취지다.
고객이 이마트에서 선물세트를 수령한 뒤 보랭가방을 고객가치센터로 반납하면 신세계상품권을 지급한다.
해당 품목의 지난해 추석 판매량이 약 7만개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보랭가방이 100% 회수될 시 약 21.6t의 폐기물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이마트는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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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이마트는 올해 추석에 대형마트 최초로 축산 선물세트 보랭가방을 재활용(리사이클링)한다고 20일 밝혔다.
일회성으로 사용되고 버려지는 선물세트 보랭가방 폐기물을 최대한 줄이자는 취지다.
고객이 이마트에서 선물세트를 수령한 뒤 보랭가방을 고객가치센터로 반납하면 신세계상품권을 지급한다. 냉장은 5천원권, 냉동은 2천원권을 준다.
회수된 보랭가방은 전문업체를 통해 4단계로 깨끗하게 세척된 뒤 재사용된다. 회수 기간은 다음 달 11일부터 10월 31일까지다.
이 제도가 적용되는 축산 선물세트는 40여종이다.
해당 품목의 지난해 추석 판매량이 약 7만개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보랭가방이 100% 회수될 시 약 21.6t의 폐기물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이마트는 기대했다.
이마트는 범사회적인 환경 보호 활동에 동참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선도하고자 선물세트 포장재에도 친환경 요소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
지난 설에는 축·수산 선물세트 22개 품목에 대해 스티로폼을 종이 재질로 바꿨다. 올 추석에는 이를 31개 품목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과일·채소 선물세트도 내부 포장을 플라스틱에서 종이 재질로 바꾸고 외박스는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코팅하지 않기로 했다.
인삼·더덕·한차 선물세트 20종의 외부 포장재 역시 사탕수수를 활용한 친환경 재질로 바꾼다.
이밖에 지난 설부터 아이스팩 성분을 고분자 폴리머에서 물·전분으로 교체했고, 포장재는 분리수거가 가능한 저밀도 폴리에틸렌으로 변경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환경을 생각하는 가치 소비 확산에 발맞춰 선물세트에도 친환경적 요소를 꾸준히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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