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랭가방 반납하면 5천원…이마트 '축산 선물세트 리사이클링'

서미선 기자 2023. 8. 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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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139480)는 올 추석 대형마트 최초로 축산 선물세트 보랭가방 리사이클링 제도를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고객이 축산 선물세트를 구매, 수령한 뒤 축산 보랭가방을 이마트 고객가치센터로 반납하면 최대 5000원을 환급해준다.

축산 보랭가방 리사이클링 제도에 포함된 40여종 축산 선물세트의 지난해 추석 판매량은 약 7만개로, 100% 회수 시 올 추석 약 21.6톤의 보랭가방 폐기를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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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냉동가방 각각 신세계상품권 5000원·2000원 지급
9월11일~10월31일 회수…포장재에도 친환경 요소 강화
이마트 친환경 캠페인 브랜드(이마트 제공)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이마트(139480)는 올 추석 대형마트 최초로 축산 선물세트 보랭가방 리사이클링 제도를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고객이 축산 선물세트를 구매, 수령한 뒤 축산 보랭가방을 이마트 고객가치센터로 반납하면 최대 5000원을 환급해준다.

냉장 보랭가방은 신세계상품권 5000원, 냉동 보랭가방은 신세계상품권 2000원을 준다.

회수한 가방은 이마트 물류센터로 이동해 전문업체에서 세척한다. 내외부 세척과 스티커 제거 등 집중 세척, UV 살균 등 4단계를 거쳐 재사용 준비를 마친다.

이는 이마트 축산 전문센터 '미트센터'로 보내 축산 선물세트 포장에 재사용한다.

회수 기간은 9월11일~10월31일로 자세한 품목 및 행사내용은 전국 이마트 축산매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일회성 보랭가방을 재활용해 환경을 보호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축산 보랭가방 리사이클링 제도에 포함된 40여종 축산 선물세트의 지난해 추석 판매량은 약 7만개로, 100% 회수 시 올 추석 약 21.6톤의 보랭가방 폐기를 막을 수 있다.

이마트는 선물세트 포장재에도 친환경 요소를 도입·강화 중이다.

올해 설 축산세트 15개 품목, 수산세트 7개 품목에 스티로폼 제로 제도를 도입한 이마트는 올 추석엔 설보다 약 40% 늘린 축산 선물세트 20개 품목, 수산 선물세트 11개 품목에 이 제도를 적용했다.

신상품 자연건조 굴비세트와 명절마다 2만개씩 팔리는 '미국산 LA갈비 세트'엔 재활용 가능한 종이+면실 재질 보랭가방을 도입했다.

과일 선물세트는 과일이 움직이지 않게 하는 내부포장을 플라스틱에서 종이로 바꿨고 재활용 가능하도록 선물세트 외박스를 코팅하지 않기로 했다.

인삼·더덕·한차 선물세트 20종 외부 포장재는 바가스펄프(사탕수수) 재질로 바꿨다. 이는 화학성분을 함유하지 않아 퇴비화와 재활용이 가능하다.

아이스팩 포장지는 단일재질에 분리수거 가능한 LDPE(저밀도 폴리에틸렌)으로 변경했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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