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주가 성시경, 이경영 X탄주 맛에 감동 “후대까지 진행시켜”(SNL4)[결정적장면]

[뉴스엔 서유나 기자]

애주가 성시경이 이경영의 X탄주 맛에 감동받았다.

8월 19일 방송된 쿠팡플레이 코미디쇼 'SNL 코리아 시즌 4'(이하 'SNL 코리아4') 6회에는 가수 성시경이 호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성시경은 불금에 집에 가기 아쉬운 '고독한 애주가'로 변신했다. 퇴근길 술이 먹고 싶어진 그는 1차로 뼈해장국 집에 입성, 욕쟁이 할머니의 욕과 따끈한 뼈해장국을 안주로 도수 20.1도의 진정한 애주가들을 위한 술 '참X슬 오리지널'을 해치웠다.

2차는 젊은이들이 많은 헌팅 포차에서 이루어졌다. 시원한 생맥주를 주문한 그는 뒤늦게 이곳이 헌팅 포차인 걸 알곤 '내 안에 잠자고 있던 왕년의 헌팅 스킬을 한번 꺼내볼까나?'라며 주변을 살폈다.

곧 성시경은 옆 테이블에 앉은 김아영, 지예은에게로 직진했다. 두 사람은 '물이 왜 이래?'라며 대놓고 불쾌해 했지만, 성시경은 "아름다운 두 분 노시는데 혹시 방해가 안 된다면 제가 게임에서 져서 그런데 혹시 흑기사를 좀 부탁해도 될까요?"라며 눈치없이 흑기사를 요구했다.

김아영이 "혼자 왔는데 누구랑 게임해요? 미쳤나 봐, 이 아저씨"라며 어이없어 하는 가운데, 지예은은 적극적으로 흑기사에 응해 술을 원샷했고 성시경은 '나란 인간, 아직 죽지 않았군'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이후 성시경은 씁쓸히 헌팅포차를 나와 길거리를 헤맸다. "그럼 이제 소원 말할게요?"라며 웃음짓던 지예은이 성시경이 사라지는 걸 소원으로 빈 것. 성시경은 '내가 사라지는 게 소원이라니. 잘 이해가 되지 않는군. 그래도 룰은 룰이다'라며 터덜터덜 길을 걷는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그래도 성시경은 술이 부족한 들어간 포장마차에서 술친구를 찾았다. 바로 권혁수와 특별 출연한 '경영자들'의 곽범.

이들은 야외 포장마차에서 영화 '내부자들'에 등장해 화제를 모은 이경영의 19금 폭탄주 '꼬탄주'를 패러디 해 보여줬고, 이렇게 흥미로운 술은 처음 본다며 한 잔을 얻어먹은 성시경은 'X탄주'의 위력을 실감하곤 "이 맛을 끝까지 지켜 후대까지 완벽하게 진행지켜 주시길 바란다"고 고개 숙여 부탁했다. 세 사람은 감동 속 함께 가무를 즐겨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쿠팡플레이 제공)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