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웠던 이강인, 음바페와 교체...PSG, 막판 PK 내주며 무승부 [GOAL 리뷰]

[골닷컴] 이정빈 기자 = 파리 생제르맹(PSG)이 경기 막판 페널티 킥을 허용하며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킬리안 음바페가 돌아왔지만, 경기 막바지 수비 실수 하나가 뼈아프게 작용했다. 이강인은 51분간 경기를 소화했다.

PSG는 20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툴루즈의 스타디움 드 툴루즈에서 열린 툴루즈와의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1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후반 초반 음바페와 교체돼 나갔다.

개막전 답답한 흐름 속 빈공에 시달렸던 PSG는 이번 경기도 승리하지 못하며 불안한 출발을 알렸다. 이강인과 자리를 바꾼 음바페가 스스로 얻은 기회를 살려 선제 득점을 올렸지만, 이 리드를 끝까지 지키지 못하고 승점 1점만 얻었다.

이강인은 경기 전 예상과 달리 2경기 연속 왼쪽 윙어로 출격했고, 측면에서 크로스를 제공하면서 동료들을 지원했다. 다만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후반 초반 일찍이 경기를 마쳤다.

툴루즈는 3-4-3 전형을 택했다. 기욤 레스테스가 장갑을 착용했다. 무사 디아라, 라스무스 니콜라이센, 로간 코스타가 3백을 구성했다. 가브리엘 수아소, 뱅상 시에로, 크리스티안 카세레스 주니오르, 미켈 데슬러가 경기장 가운데에 위치했다. 프랭크 매그리. 티스 달링가, 자카리아 아부크랄이 공격을 전담했다.

PSG는 4-3-3 전형을 들고나왔다.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최후방을 지켰다. 뤼카 에르난데스. 밀란 슈크리니아르, 마르퀴뇨스, 아슈라프 하키미가 4백을 형성했다 웨렌 자이르에머리, 마누엘 우가르테, 파비안 루이스가 중원에서 경기를 조율했다. 이강인은, 곤살루 하무스, 비티냐가 스리톱을 구성했다.

전반 20분 박스 안까지 올라온 하키미의 슈팅으로 PSG가 포문을 열었다. 전반 35분 답답한 흐름 속 비티냐의 중거리 슈팅은 골대 위로 떴다. 전반 39분 하키미의 크로스를 하무스가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골문 옆으로 지나갔다. 전반 43분 툴루즈는 데슬러의 왼발 감아차는 슈팅으로 PSG를 위협했다.

후반 6분 PSG는 이강인, 루이스를 빼고 음바페, 뎀벨레를 투입했다. 교체 투입된 음바페가 박스 안에서 상대 태클에 넘어지면서 페널티 킥 기회를 얻었다. 자신이 얻은 기회를 깔끔히 살리며 첫 골을 기록했다. 음바페와 뎀벨레 투입 후 PSG의 공격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후반 30분 뎀벨레가 툴루즈 진영을 흔든 후 스스로 슈팅 각도를 만들었지만, 슈팅이 빗맞으며 기회를 날렸다. 후반 32분 비티냐의 기습적인 침투 후 슈팅은 옆 그물을 흔들었다. 툴루즈는 후반 34분 전방 압박이 시에로의 슈팅까지 이어졌으나, 무위에 그쳤다.

후반 40분 툴루즈가 하키미의 반칙으로 페널티 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아부크랄이 돈나룸마 골키퍼를 완벽히 속이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두 팀은 득점 없이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 = Getty 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