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교체 11분만에 골에도… '이강인 50분' PSG, 충격 무승부

이재호 기자 2023. 8. 20.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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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의 클래스는 역시 달랐다.

이강인은 전반 42분 오른쪽에서 넘어온 대각선 패스를 받아 중앙 왼쪽 박스안에 진입하자마자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 옆으로 빗나갔다.

전반 44분에는 하무스의 슈팅이 골키퍼 맞고 나온 것을 이강인이 달려가 재차 슈팅을 시도했지만 툴루즈 골키퍼와 충돌해 골키퍼가 고통을 호소했다.

VAR 판독 후 PK를 인정받은 음바페는 후반 16분 오른발로 왼쪽으로 차넣어 올시즌 등장 11분만에 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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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킬리안 음바페의 클래스는 역시 달랐다. 등장 11분만에 골을 만들어낸 맹활약 했다. 하지만 파리 생제르맹은 후반 막판 페널티킥 실점을 하며 또 다시 승리하지 못했다.

ⓒAFPBBNews = News1

파리 생제르맹은 20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4시 프랑스 툴루즈의 스타디움 뮈니시팔에서 열린 2023~2024 프랑스 리그앙 2라운드 툴루즈FC와의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에 그쳤다.

지난 13일 열린 로리앙과의 시즌 첫 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81분간 활약한 이강인은 이날 경기도 선발로 나서 4-3-3 포메이션의 왼쪽 윙으로 나섰다.

루이스 엔리케 파리 생제르맹 감독은 선발 라인업에 골키퍼 지안루이지 돈나룸마, 수비수에 아슈라프 하키미, 마르키뉴스, 밀란 슈크리니아르, 뤼카 에르난데스를 미드필더에 마누엘 우가르테, 파비안 루이스, 워렌 자이르에머리, 공격에 이강인과 비티냐, 곤살루 하무스를 내세웠다. 이적 갈등을 빚던 킬리안 음바페와 최근 바르셀로나에서 영입된 오스만 뎀벨레는 벤치에서 시작했다.

전반전 파리는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였다. 슈팅 8개에 유효슈팅 2개를 기록하고 볼점유율도 80%를 보였지만 인상적인 공격을 하지 못했다. 그나마 전반 38분 오른쪽 박스 안에서 내준 패스를 공격수 곤살루 하무스가 페널티 스팟 뒤에서 노마크 오른발 슈팅을 했지만 옆으로 빗나간 것이 가장 아쉬웠다. 이강인은 전반 42분 오른쪽에서 넘어온 대각선 패스를 받아 중앙 왼쪽 박스안에 진입하자마자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 옆으로 빗나갔다.

전반 44분에는 하무스의 슈팅이 골키퍼 맞고 나온 것을 이강인이 달려가 재차 슈팅을 시도했지만 툴루즈 골키퍼와 충돌해 골키퍼가 고통을 호소했다. 골키퍼가 손을 뻗었음에도 슈팅을 한 위협행위에 대해 이강인은 옐로카드를 받았다.

전반전 경기내용이 좋지 않자 후반 5분 엔리케 감독은 교체카드를 일찍 빼들었고 이강인이 희생양이 됐다. 이강인이 빠지고 킬리안 음바페가 들어갔고 동시에 뎀벨레도 교체투입한 것. 이강인은 50분만 뛰고 이날 경기를 마쳤다.

음바페는 후반 13분 박스 안 왼쪽 돌파 후 수비 발에 걸려 넘어졌고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VAR 판독 후 PK를 인정받은 음바페는 후반 16분 오른발로 왼쪽으로 차넣어 올시즌 등장 11분만에 골을 넣었다.

파리는 음바페와 뎀벨레 투입 후 전방에서 속도를 활용한 공격이 활발해졌다. 음바페는 혼자 압도적인 드리블 돌파와 침투로 전반전에 보지 못했던 활력을 파리 공격진에 불어넣었다.

ⓒAFPBBNews = News1

물론 툴루즈도 간간히 위협적인 공격 기회를 잡긴 했지만 파리의 주장 마르키뉴스가 슈퍼 태클을 해내고 지안루이지 돈나룸마 골키퍼도 선방해내며 버텼다.

하지만 후반 41분 하키미가 박스 안에서 상대를 넘어뜨리는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이 나왔고 자카리아 아부크랄이 침착하게 성공시켜 1-1 동점이 됐다.

결국 파리는 개막전 로리앙전 0-0 무승부에 이어 이날 경기도 무승부에 그치는 충격적인 결과를 받아들게 됐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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