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속서 눈물 흘리던 대학생… 침착 대응으로 '생명' 살린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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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경찰이 발 빠르고 침착한 대처로 바다에 투신하려던 20대 대학생의 생명을 구했다.
20일 뉴스1에 따르면 전남 여수경찰서 봉산파출소 소속 경관들은 순찰차로 순찰을 돌던 중 다리 난간에 두 팔을 올리고 있는 A씨(남·20)를 발견했다.
경찰은 비가 내리는 날 우산도 쓰지 않은 채 울고 있는 A씨의 모습을 발견한 즉시 순찰차를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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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뉴스1에 따르면 전남 여수경찰서 봉산파출소 소속 경관들은 순찰차로 순찰을 돌던 중 다리 난간에 두 팔을 올리고 있는 A씨(남·20)를 발견했다.
경찰은 비가 내리는 날 우산도 쓰지 않은 채 울고 있는 A씨의 모습을 발견한 즉시 순찰차를 돌렸다. 심각한 상황임을 파악한 경찰은 A씨에게 천천히 다가갔다. A씨에게 진심어린 대화를 시도한 경찰은 긴 설득 끝에 그를 파출소로 데려왔다.
불우한 가정사에 우울증까지 겹친 A씨는 극단적인 생각까지 가졌지만 그를 구조한 경찰과 약 30여분의 대화를 나눠 마음을 진정시켰다. A씨는 "(경찰과 대화를 나눈 뒤) 한결 마음이 가벼워졌다"며 "때마침 그 자리에 (경찰이) 나타나 줘서 고맙다"고 고개 숙여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당시 A씨를 구조한 신현욱 여수경찰서 봉산파출소 경장은 인터뷰를 통해 "(A씨가) 여러 가지 일 때문에 힘든 일이 있었는데 경찰과 함께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를 하다 보니 한결 마음이 나아졌다고 했다"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서진주 기자 jinju31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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