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속서 눈물 흘리던 대학생… 침착 대응으로 '생명' 살린 경찰

서진주 기자 2023. 8. 20. 05: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베테랑 경찰이 발 빠르고 침착한 대처로 바다에 투신하려던 20대 대학생의 생명을 구했다.

20일 뉴스1에 따르면 전남 여수경찰서 봉산파출소 소속 경관들은 순찰차로 순찰을 돌던 중 다리 난간에 두 팔을 올리고 있는 A씨(남·20)를 발견했다.

경찰은 비가 내리는 날 우산도 쓰지 않은 채 울고 있는 A씨의 모습을 발견한 즉시 순찰차를 돌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바다로 뛰어들려던 20대 대학생을 발견한 경찰이 침착하게 구조에 성공한 소식이 전해졌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
베테랑 경찰이 발 빠르고 침착한 대처로 바다에 투신하려던 20대 대학생의 생명을 구했다.

20일 뉴스1에 따르면 전남 여수경찰서 봉산파출소 소속 경관들은 순찰차로 순찰을 돌던 중 다리 난간에 두 팔을 올리고 있는 A씨(남·20)를 발견했다.

경찰은 비가 내리는 날 우산도 쓰지 않은 채 울고 있는 A씨의 모습을 발견한 즉시 순찰차를 돌렸다. 심각한 상황임을 파악한 경찰은 A씨에게 천천히 다가갔다. A씨에게 진심어린 대화를 시도한 경찰은 긴 설득 끝에 그를 파출소로 데려왔다.

불우한 가정사에 우울증까지 겹친 A씨는 극단적인 생각까지 가졌지만 그를 구조한 경찰과 약 30여분의 대화를 나눠 마음을 진정시켰다. A씨는 "(경찰과 대화를 나눈 뒤) 한결 마음이 가벼워졌다"며 "때마침 그 자리에 (경찰이) 나타나 줘서 고맙다"고 고개 숙여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당시 A씨를 구조한 신현욱 여수경찰서 봉산파출소 경장은 인터뷰를 통해 "(A씨가) 여러 가지 일 때문에 힘든 일이 있었는데 경찰과 함께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를 하다 보니 한결 마음이 나아졌다고 했다"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서진주 기자 jinju316@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