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판 만만했나” 혹평들은 박성광 “韓 영화제 상 받고파”(캡틴킴)[결정적장면]

서유나 2023. 8. 20.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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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박성광이 영화 감독으로서의 꿈을 고백했다.

박성광은 감독으로서의 최종 꿈을 묻자 "나는 꼭 상을 받는다고 해서 인정받는 거라고 생각 안 하지만 그래도 사실 영화계 분들 일부는 나를 인정 안 한다고 생각한다. 인정하시는 분도 계시지만"이라며 본인을 향한 선입견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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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코미디언 박성광이 영화 감독으로서의 꿈을 고백했다.

8월 19일 방송된 MBN 예능 '경비행기 힐링 어드벤처-떴다! 캡틴 킴'(이하 '떴다 캡틴킴') 6회에서는 박성광이 코미디언 출신 감독에 대한 선입견을 깨고 싶은 속내를 드러냈다.

박성광은 이날 어쩌다 감독을 하게 됐냐는 질문에 "나는 원래 배우가 꿈이었다. 연극영화과 시험을 서울예대도 보고 그랬다. 다 떨어진 거다. 그러니까 '나는 자질이 없나 보다. 그러면 연극도 영화도 좋으니 누군가를 밝혀주는 사람이 되자'고 해 원서를 냈고 영화예술학과에 진학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개그맨 되고 2011년 쯤 '발레리NO'라는 코너를 하고 있었는데 영화 쪽 하는 기자님이 '영화과도 나왔는데 영화 한 편 만들어보세요'라고 한마디 던지고 갔다. 그게 불을 지폈다"고 결정적 계기를 전했다.

그는 "그러면 해볼까 해서 신태라 감독님에게 조언을 듣고 5분짜리 영화를 만들었다. 500만 원 딱 들었다. 배우를 섭외해야 하는데 아는 배우가 누가 있겠냐. 나, 오나미 등 주변 사람으로 알음알음 찍은 거다. 그러고 극장에서 봤는데 새로운 기분이더라. 제대로 더 공부해서 영화를 만들어보자 해서 2017년 독립영화 30분짜리 영화를 만들었다"며 이를 통해 "감사하게도 상을 받았다"고 자랑했다.

박성광은 감독으로서의 최종 꿈을 묻자 "나는 꼭 상을 받는다고 해서 인정받는 거라고 생각 안 하지만 그래도 사실 영화계 분들 일부는 나를 인정 안 한다고 생각한다. 인정하시는 분도 계시지만"이라며 본인을 향한 선입견을 언급했다.

그러곤 "내가 만약 우리나라 영화제에서 상을 받는다면 그땐 인정해주지 않을까 싶다. 어떤 상이라도 좋다. 내가 안 올라가도 좋다. 미술 부문, 배우라도 받으면 그게 내가 나 자신을 인정할 것 같다"고 고백했다.

박성광은 "항상 (영화감독 한다고 하면) '하던 일이나 잘하라'고 ''영구와 땡칠이' 찍으려고?'라고 했다. 투자자들에게 개그맨이라서 어려울 거라는 말도 듣고 그래서 지쳐 있었다"고 덧붙였고, 김병만은 같은 코미디언으로서 이런 박성광을 응원하는 마음을 내비쳤다.

한편 박성광은 영화 '웅남이'로 첫 상업영화 감독으로 데뷔했다. 당시 한 영화 평론가는 "여기가 그렇게 만만해 보였을까"라는 한 줄 평으로 선민의식 논란에 휩싸였고, 이후 사과의 뜻을 전했다. (사진=MBN '경비행기 힐링 어드벤처-떴다! 캡틴 킴'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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