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삐뚤빼뚤 치열 셀프디스 “1800만원 들여 발치”(SNL4)[결정적장면]

[뉴스엔 서유나 기자]

가수 성시경이 삐뚤빼뚤한 치열을 셀프 디스했다.

8월 19일 방송된 쿠팡플레이 코미디쇼 'SNL 코리아 시즌 4'(이하 'SNL 코리아4') 6회에는 가수 성시경이 호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모창가수 유랑단' 코너에서 성시경 모창 가수 '성식이 형'으로 변신한 성시경은 김경호 모창 가수로 분한 권혁수에게 "너 머리 가발이야?"라고 물었다.

그는 "성시경 따라하려고 얼마나 노력했는지 아냐. 내가 원래 고등학교 키가 165㎝다. 지금 187㎝다. 내가 20년을 이걸(키 크는 스트레칭) 했다. 너 이 목소리가 그냥 나오는 줄 아냐. 하루 세 끼를 식사 전 버터 반 컵을 먹는다. 느끼하면 꿀을 또 반 컵을 먹는다. 허니버터 내가 만든 거다"고 자부했다.

이어 "김경호 따라한다는 애가 자기 머리를 안 기르고 가발을 쓰냐. 진짜 어이가 없다. 그 정도 성의는 보여줘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지금껏 이 말을 한 이유를 드러냈다.

그는 권혁수가 "지금부터 야동이라도 열심히 보겠다"고 하자 "야 야동 그거 생각보다 진짜 도움 많이 된다"고 조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런 성시경은 싸이 모창 가수인데 결혼을 앞두고 다이어트에 돌입했다는 이수지도 "싸이 형 그 목소리가 살 찌고 두꺼운 목에서 나오는데 살을 빼면 그 목소리를 어떻게 내냐"고 야단쳤다.

그러곤 "너 내가 성시경이랑 똑같이 발성하고 목소리 나오는 게 쉬운 것 같지. 구강구조를 다 바꾼 거다. 내가 원래 진짜 건치였다. 발음, 목소리 흉내내려고 이걸 다 뽑았다. 1,800만 원 들었다. 하나씩 삐뚤빼뚤삐뚤빼뚤"이라고 말했다.

이수지 눈 앞에 자신의 치아까지 공개한 성시경은 "진짜 엉망진창"이라는 이수지의 디스에 기분 나빠하기는커녕 "엉망진창이지? 그래서 성시경과 노래를 똑같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너스레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쿠팡플레이 제공)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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