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33년 만에 우승 해놓고…회장이 스팔레티 감독 고소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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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의 아우렐리오 데 로렌티스 회장이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을 고소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나폴리 관련 소식을 전하는 이탈리아 매체 '아레아 나폴리'는 '스카이 스포츠' 이탈리아판의 보도를 인용해 "스팔레티 감독이 나폴리에 위약금을 지불하지 않고 이탈리아 국가대표팀 감독이 됐기 때문에 데 로렌티스 회장이 스팔레티 감독을 고소할 수 있다. 스팔레티 감독은 데 로렌티스 회장이 요구한 300만 유로(약 44억) 상당의 위약금을 내지 않고 FIGC와 계약했다고 밝혔다. 나폴리는 스팔레티 감독을 고소할 수 있고, 스팔레티 감독과 FIGC는 법적으로 데 로렌티스 회장과 맞설 준비가 됐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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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나폴리의 아우렐리오 데 로렌티스 회장이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을 고소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나폴리는 지난 시즌 33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달성했다. 클럽의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가 나폴리에서 뛸 당시 세리에A 정상에 선 이후 처음이었다. 빅터 오시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 김민재 등 각 포지션별로 뛰어난 선수들이 있었던 것은 물론 스팔레티 감독의 공격적인 전술이 빛나는 시즌이었다.
나폴리의 목표는 이번 시즌에도 그 분위기를 이어가는 것이었다. 그러나 스팔레티 감독이 지난 시즌 지휘봉을 내려놓았고, 수비의 주축인 김민재도 팀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향하며 계획이 어긋났다. 잠시 휴식을 취한 스팔레티 감독은 이탈리아 국가대표팀 감독에 선임됐다. 이탈리아 축구협회(FIGC)는 19일(한국시간) 스팔레티 감독이 9월 1일부터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의 새로운 감독으로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여기서 문제가 생겼다. 스팔레티 감독이 나폴리 측에 위약금을 지불하지 않고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의 사령탑에 앉았다는 지적이 나왔고, 분노한 나폴리의 데 로렌티스 회장이 스팔레티 감독을 고소하려 한다는 보도가 등장했다. 지난 시즌 함께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을 이뤄낸 두 사람의 관계는 급격하게 나빠졌다.
나폴리 관련 소식을 전하는 이탈리아 매체 ‘아레아 나폴리’는 ‘스카이 스포츠’ 이탈리아판의 보도를 인용해 “스팔레티 감독이 나폴리에 위약금을 지불하지 않고 이탈리아 국가대표팀 감독이 됐기 때문에 데 로렌티스 회장이 스팔레티 감독을 고소할 수 있다. 스팔레티 감독은 데 로렌티스 회장이 요구한 300만 유로(약 44억) 상당의 위약금을 내지 않고 FIGC와 계약했다고 밝혔다. 나폴리는 스팔레티 감독을 고소할 수 있고, 스팔레티 감독과 FIGC는 법적으로 데 로렌티스 회장과 맞설 준비가 됐다”라고 전했다.
불과 몇 달 전만 하더라도 함께 우승을 축하했던 데 로렌티스 회장과 스팔레티 감독은 이제 얼굴을 붉히는 사이가 됐다. 아직 FIGC와 스팔레티 감독의 입장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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