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익수 서울 감독, 대구전 무승부 후 사퇴 의사…"내 역할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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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사령탑 안익수(58) 감독이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안 감독은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7라운드 대구FC전을 2-2 무승부로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사퇴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서울 구단 관계자는 "협의 되지 않았던 갑작스러운 일"이라며 당황스러움을 나타냈으나 안 감독이 기자회견서 직접 의사를 밝힌 만큼 서울과의 이별은 불가피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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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사령탑 안익수(58) 감독이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안 감독은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7라운드 대구FC전을 2-2 무승부로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사퇴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서울은 이날 무승부로 5경기 연속 무승(3무2패)을 기록, 10승9무8패(승점 39)로 4위에 자리하고 있다.
안 감독은 경기 후 이어진 공식 기자회견 말미 '사퇴의 변'이라며 미리 준비해 온 문구를 읽었다.
안 감독은 "서울이 발전하기 위해선 지금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약속이자 다짐을 지키기 위해 부임했지만 추구한 바를 이루지 못해 중도 하차 하겠다. 내 역할은 여기까지"라면서 "모두에게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은 앞으로도 한국 축구를 선도하고 사회에 밝은 메시지를 전하는 팀이라는 건 변치 않는다. 난 '수호신'이 돼 멀리서 응원하겠다"고 했다.
서울 구단 관계자는 "협의 되지 않았던 갑작스러운 일"이라며 당황스러움을 나타냈으나 안 감독이 기자회견서 직접 의사를 밝힌 만큼 서울과의 이별은 불가피해 보인다. 안 감독은 2021년 9월 부임, 약 2년 동안 팀을 이끌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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