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최초' 보인다! 김하성, 15G 만에 16호 홈런 폭발…ML 통산 5번째 리드오프 아치

박승환 기자 2023. 8. 20.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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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가 오랜 침묵을 깨고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김하성은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더블헤더 1차전 홈 맞대결에 3루수,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시즌 16번째 아치를 그렸다.

최근 팔꿈치가 좋지 않은 매니 마차도를 대신해 3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첫 타석부터 방망이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김하성은 0-2로 뒤진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애리조나 선발 'KBO 역수출 신화' 메릴 켈리와 맞대결을 펼쳤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은 켈리의 초구 볼을 걸러낸 후 2구째 90.8마일(약 146.1km) 포심 패스트볼이 스트라이크존 높은 코스로 형성되자 거침없이 방망이를 돌렸다. 그리고 김하성의 타구는 방망이를 떠남과 동시에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을 정도였다.

김하성의 타구는 101.3마일(약 163km)의 속도로 뻗어나간 뒤 378피트(약 115.2m)를 날아가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으로 연결됐다. 지난 3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시즌 15호 홈런을 쏘아올린 뒤 아치를 그리지 못하던 김하성은 15경기 만에 시즌 16호 홈런이자 메이저리그 통산 5번째 리드오프 홈런을 터뜨렸다.

이로써 김하성은 아시아 내야수 최초로 20홈런-20도루의 고지를 향해 한 발 더 다가서는데 성공했다. '최초'의 기록까지 이제 남은 홈런은 4개에 불과하다. 큰 변수가 없는 이상 김하성의 20홈런-20도루 달성은 무난할 전망이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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