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이식칼 든 10대에 놀라 112 신고…"게임 캐릭터 흉내"

김덕현 기자 2023. 8. 20.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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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김포의 한 상가에 흉기를 든 10대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이어져 경찰이 출동했지만, 고등학생이 게임 캐릭터를 흉내 낸 걸로 파악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확인한 결과, 고등학교 1학년생 A군이 게임 캐릭터 흉내를 내려고 접이식 칼을 들고 PC방에 가던 길이었습니다.

A군은 출동한 경찰에게 "평소 좋아하는 게임 캐릭터가 칼을 돌리는 게 멋있어 보여 걸어가면서 연습했다"고 진술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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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김포의 한 상가에 흉기를 든 10대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이어져 경찰이 출동했지만, 고등학생이 게임 캐릭터를 흉내 낸 걸로 파악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어제(19일) 저녁 7시 40분쯤 김포시 구래동 상가에서 흉기를 접었다가 펴기를 반복하는 사람이 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습니다.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확인한 결과, 고등학교 1학년생 A군이 게임 캐릭터 흉내를 내려고 접이식 칼을 들고 PC방에 가던 길이었습니다.

A군은 출동한 경찰에게 "평소 좋아하는 게임 캐릭터가 칼을 돌리는 게 멋있어 보여 걸어가면서 연습했다"고 진술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군이 범행을 저지를 목적은 없었던 걸로 보고 부모에게 인계했습니다.

경찰은 "미성년자라 경범죄처벌법 위반 혐의로 처벌할 수 없어서, 추가 조사를 거쳐 훈방이나 즉결심판 회부 등 후속 조치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덕현 기자 d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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