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S] 다나와 그랜드 파이널 첫 치킨과 함께 중간 3위(종합)
19일(현지 기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PUBG 글로벌 시리즈 2(PGS2)' 그랜드 파이널 1일차 경기가 진행됐다. 8주 동안 진행되는 대규모 이벤트인 게이머스8과 연계 개최 중인 ‘PGS2’는 8개의 글로벌 파트너 팀과 각 지역서 선정된 16개 팀 등 총 24개 팀이 대결을 펼치며, 그룹 스테이지와 승자조, 패자조를 거쳐 그랜드 파이널을 통해 대회 최강 팀을 결정한다. 한국 팀들 중에는 젠지와 다나와 e스포츠(이하 다나와), DK 등 3개 팀이 상위조에 출전하고 있다.
에란겔 맵에서 진행된 7경기, 최초 자기장이 북쪽에 놓인 상황서 케르베루스가 티라톤 5(이하 T5)의 건물 쪽으로 이동하다 제압당했으며 그 과정에서 다나와도 1킬을 기록했다. 젠지와 게임PT가 각각 다수의 팀들과 치열한 교전을 펼친 가운데 젠지가 트위스티드 마인드(이하 TWIS)와 타이루를 탈락시켰으며 디 익스펜더블스(이하 TE)의 마지막 병력도 젠지에 의해 제거됐다. 게임PT를 제거한 포레스트 게이밍(이하 포레스트)의 마지막 병력을 잡아낸 다나와가 페이즈 클랜(이하 페이즈)에도 상처를 입혔으며, 퀘스천마크, 소닉스, T5와 함께 탑 4를 구성하고 소닉스를 탈락시켰으나 풀 스쿼드 상태의 퀘스천마크에 덜미를 잡혔다. 결국 퀘스천마크가 T5까지 마무리하며 5킬 치킨으로 15포인트를 득점했다.
역시 에란겔 맵을 무대로 한 8경기, 포친키를 중앙에 둔 살짝 왼쪽으로 치우친 중앙 자기장이 형성됐으며 TE가 포 앵그리 맨(이하 4AM)의 수류탄에 생존 병력 모두가 잡히며 가장 먼저 전장을 떠났다. 퀘스천 마크와 타이루를 오가며 피해를 입혔던 젠지는 두 팀에 포위당해 제거됐으며, 다나와는 2킬을 추가하는데 그치며 TWIS와 게임PT에 의해 탈락했다. 퀘스천마크와 T5, 게임PT가 엉킨 교전에서 피해를 입은 게임PT가 뒤를 노린 나투스 빈체레(이하 NAVI)를 제거했으나 TWIS에 의해 마지막 병력이 쓰러졌다. 케르베루스와 팀 팔콘즈(이하 팔콘즈), 17게이밍, 포레스트 등이 생존한 상황서 병력 수가 적었던 17게이밍과 풀 스쿼드였던 팔콘즈가 먼저 정리됐으며, 난전 속 병력을 잘 유지한 포레스트가 케르베루스의 마지막 병력을 제거, 2킬 치킨의 주인이 되어 12포인트를 추가했다.
태이고 맵에서 진행된 9경기, 최초 자기장이 군부대와 조선소를 낀 북쪽 끝에 놓였으며 군부대 쪽으로 자기장이 축소되는 가운데 페이즈가 차량으로 이동 중이던 퀘스천마크를 습격해 전원을 제거하는데 성공했다. 초반 난전에 3명을 잃은 다나와가 타이루 병력 1명을 잡아내며 탈락했으며, 타이루를 제거하며 자기장 안으로 피신한 젠지는 NAVI에 의해 정리됐다. 4AM을 수류탄으로 탈락시키며 TWIS, 케르베루스, NAVI와 탑 4를 구성한 게임PT는 NAVI를 잡는데 성공했으나 남은 두 팀에 포위당해 전장을 이탈했으며, 병력을 잘 지켜낸 TWIS가 13킬 치킨으로 23포인트를 적립했다.
미라마 맵으로 전장을 옮겨 진행된 10경기는 로스 레오네스 중심의 남쪽 자기장과 함께 시작됐으며, 게임PT에 병력 다수가 잡혔던 TE가 T5에 잡히며 첫 탈락 팀이 됐다. 젠지는 TWIS와 교전으로 1명씩 주고받았으나 소닉스의 개입에 남은 병력이 모두 TWIS에 제거됐으며, 다나와는 판처파우스트로 4AM 병력 둘을 쓰러뜨린 뒤 그대로 돌진해 마지막 인원까지 정리했다. 곧이어 차량으로 이동하던 17게이밍을 일망타진한 다나와는 소닉스, 팔콘즈, 케르베루스와 함께 탑 4에 이름을 올렸으며, 소닉스와 팔콘즈의 공세에 병력 손실이 있었지만 소닉스가 팔콘즈를 탈락시키자 마자 소닉스를 잡아낸 뒤 케르베루스의 마지막 인원까지 정리, 10킬 치킨의 주인이 되어 20포인트를 쌓았다.
이어 진행된 11경기의 최초 자기장이 다시 한 번 로스 레오네스 쪽으로 향한 상황서 다나와와 게임PT가 인원 손실을 입고 경기를 시작한 반면 젠지는 페이즈를 상대로 2킬을 기록했으며, 케르베루스에 게임PT의 마지막 인원이 잡히며 가장 먼저 전장을 떠났다. 이어 젠지도 포레스트의 수류탄 공격에 3명이 모두 잡혔으며, 다나와 역시 상위권 팀들의 집중 타겟이 되며 1킬만을 기록하고 쓰러졌다. 마지막까지 남은 17게이밍, 4AM, TWIS, 소닉스 중 소닉스가 가장 먼저 탈락했으며, 4AM과 17게이밍을 차례로 정리한 TWIS가 7킬 치킨으로 17포인트를 추가하며 100포인트를 돌파했다.
2일차 마지막 경기인 12경기, 산 마르틴과 엘 포소를 낀 북서쪽 방향으로 최초 자기장이 놓였으며 페카도 쪽으로 자기장이 축소되는 상황서 TWIS가 케르베루스를 잡아내며 포인트를 빠르게 추가했다. 다나와가 페이즈와의 난타전을 판처파우스트로 마무리하는 동안 함께 진행된 젠지와 게임PT의 맞대결은 젠지의 승리로 끝났으나 젠지 역시 더 이상의 진행은 불가능했으며, 바로 다음 차례에 다나와가 NAVI에 의해 정리됐다. 소닉스와 17게이밍, 타이루, 포레스트의 2일차 마지막 탑 4 싸움은 포레스트를 잡은 소닉스가 17게이밍과 타이루까지 차례로 탈락시키며 10킬 치킨을 획득하며 20포인트를 적립, 역시 100포인트를 돌파했다.
김형근 noarose@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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