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무승+불안한 4위' 안익수 감독, 전격 사퇴 선언... 위기의 FC서울

박재호 기자 2023. 8. 20. 01: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안익수(58) FC서울 감독이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안고 자진 사퇴했다.

그는 "2년 전 제가 부임 당시 한 언론 인터뷰에서 서울 감독직을 제안받고 수락한 이유에 대해 평소 서울 구단은 한국 축구에 책임감을 가져야 하는 팀이어야 할 것 같았다. 그때 팀 순위가 10위였다. 강등 실패에 대한 어려움은 있었지만 서울에 조금에 조금이나마 도움이라도 됐다는 마음이 있었다"고 떠올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안익수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안익수(58) FC서울 감독이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안고 자진 사퇴했다.

서울은 지난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FC와 '하나원큐 K리그1' 27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 이로써 서울은 승점 39(10승9무8패)로 승점이 같은 광주FC에 다득점으로 앞서며 4위가 됐다. 하지만 최근 5경기 무승(3무2패) 행진의 사슬을 끊지 못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안 감독은 미리 준비한 '사퇴의 변'을 읽고 자진 사퇴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2년 전 제가 부임 당시 한 언론 인터뷰에서 서울 감독직을 제안받고 수락한 이유에 대해 평소 서울 구단은 한국 축구에 책임감을 가져야 하는 팀이어야 할 것 같았다. 그때 팀 순위가 10위였다. 강등 실패에 대한 어려움은 있었지만 서울에 조금에 조금이나마 도움이라도 됐다는 마음이 있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서울이 더 발전하려면 변화가 필요하고, 지금 시점에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여러분들과 약속이자 제 마음속 다짐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추구했던 바를 이루지 못하고 중도 하차겠다"고 밝혔다.

안익수 감독은 리그 11경기를 남겨두고 서울 사령탑에서 내려오게 됐다. 2021년 9월 부임 이후 약 2년 만이다. 그는 "추구했던 바를 이루지 못하고 중도 하차해 죄송하다"며 "멀리서 마음으로 수호신이 돼서 응원하겠다"라고 전했다.

안익수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