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기버스 측 “어트랙트 80억 투자? 본 적 없어” 반박→안성일 인터뷰 거부(그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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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기버스 측이 피프티 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 측 주장에 반박했다.
어트랙트 측의 80억 원 투자 주장도 반박했다.
스웨덴 작곡가들에게 '큐피드' 저작권을 양도 받은 과정에 대해 백 이사는 "실제 국외 저작자들은 저희에게 모두 다 위임을 했기 때문에 모든 절차에 관해서 적법하게 대행을 받은 거다"라며 '큐피드'의 흥행으로 가장 큰 이득을 본 것은 더기버스와 안 씨가 아니라 어트랙트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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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더기버스 측이 피프티 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 측 주장에 반박했다.
8월 19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피프티 피프티 논란과 관련해 더기버스 측의 입장이 공개 됐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미리 더기버스 안성일 프로듀서와 만날 약속을 했지만, 당일이 되자 안 프로듀서는 치과 치료 때문에 말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 난처해 했다. 이에 더기버스 백 모 총괄 이사가 인터뷰에 응해 더기버스가 피프티 피프티 최초 기획부터 제작 전반을 총괄한 전문가 집단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백 이사는 2021년 6월부터 2년 동안 피프티 피프티를 만들고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그룹으로 만들기까지 진심을 다했다고 전했다. 지난 4월 소속사에서 제안하기 전에 용역계약을 종료하겠다고 했던 이유에 대해 백 이사는 “어트랙트를 설립하고 ‘큐피드’라는 앨범이 나오기까지 한 2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자금난에 좀 시달렸다. 항상 저희가 보고드리는 예산이 제대로 집행된 적이 없었고 우스갯소리로 외상 제작을 했다고 할 정도로 모든 과정에서 정말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어트랙트 측의 80억 원 투자 주장도 반박했다. 백 이사는 “80억 원을 투자했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정말 놀랐다. 그 부분에 대해서 적어도 저는 본 적이 없기 때문에. 1집 데뷔앨범은 4곡이 수록되어 있는데 저희가 사용한 규모가 한 10억 원 정도다. 싱글 ‘큐피드’는 한 12억 원 정도다. 기타 진행비를 더하면 25억 원 수준이다”라며 두 회사가 추구하는 방향이 달라 용역계약을 종료했고, 멤버들에게 가스라이팅도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스웨덴 작곡가들에게 ‘큐피드’ 저작권을 양도 받은 과정에 대해 백 이사는 “실제 국외 저작자들은 저희에게 모두 다 위임을 했기 때문에 모든 절차에 관해서 적법하게 대행을 받은 거다”라며 ‘큐피드’의 흥행으로 가장 큰 이득을 본 것은 더기버스와 안 씨가 아니라 어트랙트라고 주장했다. 백이사는 “100억 정도 매출이 났다고 하면 음반 제작자가 한 50%, 저작권자는 10%에 가까운 수익을 수령한다”라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업무 메일 삭제, 상의 없이 저작권을 취득하는 등 멤버들의 소송제기에 영향을 미쳤다는 어트랙트측의 주장에 대해 질문했다. 백 이사는 “공식적 입장을 대변할 수는 없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무슨 말을 하든지 모른다고 하든 안다고 하든 다 와전될 것이기 때문에”라고 답변을 거부했다.
제작진은 이후 안 프로듀서가 건강을 회복하는대로 다시 인터뷰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백 이사는 “아무래도 현재의 상태로는 조금 어려우신 것 같다. 치아도 치아인데 심리적으로 인터뷰를 하기까지가 어려운 것 같다”라고 말했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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