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 피프티 가족 "가수 안했으면 안했지… 돌아가고 싶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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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속계약 분쟁 중인 그룹 피프티 피프티 측이 직접 입을 열었다.
19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에서는 피프피 피프티와 소속사 어트랙트간 전속계약 분쟁이 다뤄졌다.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 6월 어트랙트에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피프티 피프티 멤버의 가족들이 '그알' 제작진에게 직접 연락을 해와 심경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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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로 발작한 적 있어" 주장도
19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에서는 피프피 피프티와 소속사 어트랙트간 전속계약 분쟁이 다뤄졌다.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 6월 어트랙트에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법원은 조정을 권유했지만, 끝내 조정이 불발된 상태다.
이날 방송에서는 피프티 피프티 멤버의 가족들이 ‘그알’ 제작진에게 직접 연락을 해와 심경을 털어놨다. 한 멤버 가족은 “우리가 알고 있는 실제 겪은 내용이 미담으로 덮여 있는 (상황이) 정말 어처구니가 없었다”며 “정확한 표현대로 한다면 가수를 안 했으면 안 했지, 다시 돌아가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만큼 감정적으로 안 좋다”고 어트랙트를 향한 적개심을 드러냈다.
또 다른 가족 멤버는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를 향해 “공포의 대상 같은 분”이라며 “아이들이 (공포감을) 다 느꼈다”고 주장했다. 이어 “어린 아이들이 7년 더 이 소속사에서 생활해야 하는데, 아이들은 견디지 못할 것”이라고 염려했다.
다른 멤버 가족도 생각은 같았다. 해당 가족은 “말씀은 돌아오라 하는데, 모든 여론을 이렇게 만들고 돌아오라고 한다”며 “우리는 그게 더 무섭다”고 우려를 표했다.
심지어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이 공황장애로 여러 번 발작을 한 적이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한 멤버의 가족은 “공황장애로 여러 번 발작도 겪었고, 한 번은 병원에서 실신해 산소호흡기로 깨어난 적도 있었다”며 “소속사에 CCTV도 있고, 숙소에 감시와 통제가 너무 심하고 압력이 심했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소속사가) 식사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아 멤버 부모들이 음식을 가져다 주면 반찬을 전부 다 거실에 내다 던져버리기도 했다”며 “멤버들에게 ‘다 주워서 빨리 쓰레기통에 버리라’고 하는 이런 모욕적인 언사를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은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에게 보낸 친필 편지를 전했다. 피프티 피프티는 “루머로 지치고 힘든 게 사실이지만 응원해주는 분에게 보답하고자 꿋꿋이 버텨내리라고 다짐하고 있다”고 심경을 전했다.
윤기백 (gibac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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