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필드는 역시 ‘원정팀의 무덤’...리버풀, 본머스에 3-1 역전승....맥 알리스터 레드카드 악재

김경무 2023. 8. 20.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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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필드는 역시 원정팀의 무덤이었다.

루이스 디아스의 환상적인 동점골, 모하메드 살라의 페널티골, 디오고 조타의 추가골이 터지며 리버풀이 시즌 첫승(3-1) 기쁨을 맛봤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이날 루이스 디아스-디오고 조타-모하메드 살라를 공격 최전방, 코디 각포-알렉시스 맥 알리스터-도미니크 소보슬라이를 미드필더, 앤디 로버트손-버질 반 다이크-이브라히마 코나테-알렉산더 아놀드를 포백, 알리송 벡커를 골키퍼에 기용하는 4-3-3 전술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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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가운데)가 19일(현지시간) 본머스와의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홈 2라운드에서 전반 36분 페널티골을 기록한 뒤 루이스 디아스(오른쪽) 등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리버풀|로이터 연합뉴스


안필드의 리버풀 팬들. 리버풀|EPA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경무 전문기자] 안필드는 역시 원정팀의 무덤이었다.

루이스 디아스의 환상적인 동점골, 모하메드 살라의 페널티골, 디오고 조타의 추가골이 터지며 리버풀이 시즌 첫승(3-1) 기쁨을 맛봤다.

29일(현지시간) 안필드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 2라운드에서다.

리버풀은 이날 전반 3분 중앙수비 버질 반 다이크가 자기진영에서 패스 실수로 본머스한테 공을 넘겨주면서 먼저 실점했다. 공을 빼앗은 본머스는 빠른 역습을 전개했고, 앙투안 세메뇨가 골지역 오른쪽에서 강한 오른발슛으로 골문을 가른 것이다.

이후 리버풀은 전열을 가다듬어 반격에 나섰고, 전반 28분 디오고 조타의 패스를 받은 루이스 디아스가 골지역 중앙에서 공을 살짝 발로 띄운 뒤 환상적인 오른발 터닝슛으로 골문을 가르며 1-1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루이스 디아스는 지난 14일 첼시와의 EPL 원정 1라운드(1-1 무승부)에서도 시즌 첫골을 뽑아낸 바 있다. 스트라이커가 아니면서도 그는 2경기 연속골로 팀을 살려냈다.

기세가 오른 리버풀은 전반 35분 도미니크 소보슬라이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들다 상대 수비 조 로스웰에게 걷어차여 페널티킥을 얻어내면서 추가골을 뽑아냈다.

모하메드 살라의 페널티골 순간. 리버풀|AP 연합뉴스


1분 뒤 페널티킥 상황에서 살라가 강한 왼발슛을 날렸으나 본머스 골키퍼 네토의 선방에 막혔다. 그러나 살라는 문전 왼쪽으로 튀어나오는 공을 빠르게 돌진하며 골문에 꽂아넣었다.

리버풀은 중앙 미드필더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가 후반 13분 상대 공격을 저지하려다 발로 상대를 가격하며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 당하는 악재가 발생했다.

레드카드를 받은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 리버풀|EPA 연합뉴스


그러나 4분 뒤 소보슬라이의 강력한 중거리슛이 골키퍼에 손에 막힌 뒤 공이 오른쪽으로 빠지는 순간, 디오고 조타가 가볍게 골로 연결시키며 3-1로 승세를 굳혔다.

리버풀은 이날 후반 막판 두차례 결정적 실점 위기를 맞았으나 알리송 골키퍼의 선방으로 고비를 넘겼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이날 루이스 디아스-디오고 조타-모하메드 살라를 공격 최전방, 코디 각포-알렉시스 맥 알리스터-도미니크 소보슬라이를 미드필더, 앤디 로버트손-버질 반 다이크-이브라히마 코나테-알렉산더 아놀드를 포백, 알리송 벡커를 골키퍼에 기용하는 4-3-3 전술로 나섰다.

클롭 감독은 이날 후반 18분 각포를 빼고 슈투트가르트에서 영입한 와타루 엔도를 투입했다. 후반 41분에는 루이스 다이스를 불러들이고 다윈 누녜스를 들여보냈다.

공점유율 65%로 리버풀이 경기를 지배했고, 슈팅수에서도 리버풀이 26-13(유효 10-5)로 크게 앞섰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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