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 피프티 가족 “소속사, 모욕적 언사·통제 심해.. 공황장애→실신까지”(그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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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프티 피프티의 가족들이 소속사와 관련한 충격적인 주장을 했다.
다른 멤버의 가족은 "정산은 부수적인 것 같다. 공황장애로 여러 번 발작이 있었다. 한 번은 실신해서 산소호흡기로 깨어난 적도 있다"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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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임혜영 기자] 피프티 피프티의 가족들이 소속사와 관련한 충격적인 주장을 했다.
19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이하 그알)’에서는 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의 전속계약 분쟁 사태를 둘러싼 진실공방이 그려졌다.
김상중은 “어린 나이긴 하지만 간절히 원한 데뷔를 한 이 시점에 누군가의 가스라이팅으로 소속사와의 소송을 시작했을까 의문이 든다”라며 객관적으로 사건을 파헤치겠다고 밝혔다.
먼저 피프티 피프티의 소속사인 어트랙트 전 팀장은 “어느 날 갑자기 내용증명이 날아왔다”라며 참담한 심정을 밝혔다. 음원 수익 누락 등 불투명한 정산, 건강 관리 소홀, 실력을 가진 음반 제작자의 부재 등이 언급되었고 14일 내 시정되지 않으면 계약이 해지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전 팀장은 “더기버스에서 인계 받자마자 바로 메일을 확인했다. 그런데 ‘더기버스’ 직원들이 사용하던 6개 계정을 다 삭제한 채로 이관을 했다. 이거는 조사를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의구심을 가졌다고 밝혔다. 전 팀장은 메일을 복구했고 의심되는 내용들이 담겨 있었다고 주장했다. 광고 등의 제안 메일도 자동으로 삭제되도록 설정되어 있었다.
더기버스의 입장도 나왔다. 소속사에서 제안하기도 전에 용역 계약 종료를 통보한 데에 대해서는 “2년 동안 자금난에 시달렸다. 외상 제작을 했다고 할 정도로 모든 과정에서 힘들었다. 80억을 투자했다고 했을 때 놀랐다. 돈에 대해서는 본 적이 없다. 총 25억 정도 들었다”라고 주장했다.
또 두 회사가 서로 추구하는 바가 달라 종료를 통보했다고 말하면서 “저희만 멤버들과 소통을 했던 게 아니라 어트랙트 소속의 매니저님들이 24시간 동행하면서 소통했다. 더 잘 알 것이다”라고 자신들의 가스라이팅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정산과 관련해서도 이야기했다. 백 이사는 어트랙트의 수익이 가장 많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사태를 지켜보던 내부 관계자는 “애들은 잘못한 게 없다. 한 멤버 같은 경우에는 중학생 때부터 들어가서 연습실에만 계속 있었다. 춤이랑 노래밖에 모르는 애들이다”라고 멤버들을 안타까워했다.
멤버들의 가족들도 입을 열었다. 한 멤버의 가족은 전 대표에 대해 “공포의 대상이다. 저희 어린 아이들이 버티지 못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멤버의 가족은 “모든 여론을 이렇게 만들고, 옥죄어 놓고 돌아오라고 이야기한다. 그게 더 무섭다”라고 덧붙였다. 다른 멤버의 가족은 “정산은 부수적인 것 같다. 공황장애로 여러 번 발작이 있었다. 한 번은 실신해서 산소호흡기로 깨어난 적도 있다”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이어 “CCTV도 있었고 감시와 통제가 심했다. 부모들이 음식을 갖다주면 거실에 내다 던져버리고 쓰레기통에 주워 담으라는 모욕적인 언사나 이런 것들을 심하게 당했다. 가수를 안 했으면 안 했지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그알’ 말미, 피프티 피프티의 손 편지가 공개되었다. 멤버들은 “지속적이고 악의적인 루머로 힘들지만 버텨내리라 다짐하고 있다”라며 역경 속 근황을 전했다.
/hylim@osen.co.kr
[사진] SBS ‘그것이 알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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