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타이틀전 선수만 7명 상대…아데산야 최고” [인터뷰③]

강대호 MK스포츠 기자(dogma01@maekyung.com) 2023. 8. 20.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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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 3명 및 도전자 4명.

한국계 파이터 브래드 터배리스(36·미국)가 종합격투기 세계 최대 단체 UFC 14년 경력 동안 상대한 타이틀매치 경험자 규모다.

터배리스는 ▲2014년 4월 요엘 로메로(46·쿠바/미국) ▲2015년 1월 네이트 마쿼트(44·미국) ▲2017년 10월 탈레스 레이치스(42·브라질) 등 UFC 미들급 도전자 3명을 상대해봤다.

터배리스는 UFC 미들급 역대 최다 출전 공동 3위에 해당하는 22경기 상대 중 아데산야를 으뜸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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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 3명 및 도전자 4명. 한국계 파이터 브래드 터배리스(36·미국)가 종합격투기 세계 최대 단체 UFC 14년 경력 동안 상대한 타이틀매치 경험자 규모다.

터배리스는 8월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티디가든(수용인원 1만7850명)에서 열리는 UFC292를 통해 전 미들급 챔피언 크리스 와이드먼(39)과 맞붙는다.

▲2015년 5월 로버트 휘터커(33·호주) ▲2018년 7월 이스라엘 아데산야(34·나이지리아/뉴질랜드) 그리고 ▲2023년 8월 와이드먼까지 UFC 챔피언 출신과 3번째 대결을 앞두고 있다.

브래드 터배리스(왼쪽)와 이스라엘 아데산야는 UFC 리얼리티 프로그램 The Ultimate Fighter 시즌 27 결선에서 맞붙었다. 당시 입장권 판매 홍보 이미지.
휘터커는 5경기 후, 아데산야는 3경기를 더 치르고 잠정 챔피언이 됐다. 터배리스는 MK스포츠와 UFC292 사전 화상 인터뷰에서 “직접 겨뤄보니 얼마나 잘하는지 느낄 수 있었다. 이후 성공을 거두는 것을 보면서 정상을 차지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는 것 알았다”고 돌아봤다.

터배리스는 ▲2014년 4월 요엘 로메로(46·쿠바/미국) ▲2015년 1월 네이트 마쿼트(44·미국) ▲2017년 10월 탈레스 레이치스(42·브라질) 등 UFC 미들급 도전자 3명을 상대해봤다.

2022년 7월 맞붙은 드리퀴스 뒤플레시(29·남아프리카공화국)는 2023년 7월 UFC 타이틀매치 출전권을 획득했다. 터배리스는 UFC 미들급 역대 최다 출전 공동 3위에 해당하는 22경기 상대 중 아데산야를 으뜸으로 꼽았다.

이스라엘 아데산야(왼쪽)가 요엘 로메로와 UFC 미들급 타이틀 1차 방어전을 치르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아데산야는 2019년 10월~2022년 11월 타이틀 5차 방어 성공에 이어 올해 4월 왕좌를 되찾는 등 UFC 미들급 역사상 2번째로 오래 챔피언 벨트를 소유하고 있다.

로메로는 2017년 7월 휘터커와 잠정 챔피언 결정전에서 졌다. 2020년 3월에는 아데산야의 타이틀 1차 방어 상대로 나섰지만, 역시 정상 정복엔 실패했다.

휘터커는 2019년 10월 타이틀 1차 방어전을 통해 아데산야한테 일인자 자리를 뺏겼다. 2022년 2월에는 도전자가 됐지만, 아데산야의 UFC 미들급 챔피언 4차 방어를 막지 못했다.

이스라엘 아데산야(오른쪽)가 로버트 휘터커와 UFC 미들급 타이틀 4차 방어전에서 공격을 주고받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터배리스는 “(7명이 모두 직접 우열을 가린 것은 아니지만) 서로 싸워 넘버원을 증명한 아데산야”라면서 “로메로와 휘터커를 둘 다 이긴 것”을 종합격투기 커리어 최고 승리로 꼽았다.

UFC292가 예정대로 진행되면 터배리스는 23경기로 마쿼트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미들급 최다 출전 공동 2위가 된다. 단독 1위 마이클 비스핑(44·영국)은 24경기다.

터배리스는 “옥타곤(UFC 경기장)에 들어가면서 생각나는 업적은 아니다”면서도 “분명 멋진 기록이다. 별거 아니라며 내게 큰 의미가 없다는 식으로 거짓말하진 않겠다”고 인정했다.

브래드 터배리스가 MK스포츠와 UFC292 사전 화상 인터뷰 물음에 대해 답변하고 있다.
오랫동안 기량을 유지하고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자기관리가 필요하다. 터배리스는 “와이드먼으로 상대가 정해진 다음 훈련 캠프를 소화하면서 UFC 미들급 최다 출전과 격차를 좁힐 수 있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 경기 후 생각할 주제”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긴 UFC 선수 생활 기간 아직 3연패가 없다는 것도 자랑할만하다. 그만큼 침체가 길지 않았고, 부진을 잘 극복하는 노하우가 있다는 얘기다. 터배리스는 “나 자신의 능력에 대한 굉장히 강한 믿음”을 비결로 꼽았다.

“UFC 미들급 전 챔피언 와이드먼과 이번 대결 승리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한 터배리스는 “많은 SNS 팔로워를 거느린 종합격투기 거물이다. 여러모로 나한테 큰 기회가 찾아온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전 미들급 챔피언 크리스 와이드먼, 한국계 파이터 브래드 터배리스(오른쪽). 사진=UFC292 홍보 이미지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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