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50배’ 삼중수소 방류 중국, 일본산 수산물 수입 30% 줄여

김구철 기자 2023. 8. 19.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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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 중국에서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크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도통신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 계획을 반대하는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에 대해 전면적인 방사선 검사를 개시한 영향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중국 해관총서는 지난 7월 7일 오염수의 해양 방류가 식품에 미칠 영향을 주시한다며 "적시에 일체의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발표했고, 곧이어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전면적인 방사선 검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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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일본산 수산물 수입액 전월보다 28.5% 감소
중국 베이징 해산물시장 모습. EPA연합뉴스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 중국에서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크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교도통신은 중국의 지난달 일본산 수산물 수입액이 30%가량 감소했다고 19일 보도했다. 중국 해관총서(세관)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액은 2억3451만 위안(약 431억 원)으로 전월보다 28.5% 줄었고, 지난해 동월보다는 33.7% 감소했다. 교도통신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 계획을 반대하는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에 대해 전면적인 방사선 검사를 개시한 영향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중국 해관총서는 지난 7월 7일 오염수의 해양 방류가 식품에 미칠 영향을 주시한다며 "적시에 일체의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발표했고, 곧이어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전면적인 방사선 검사를 실시했다.

그러나 자국 동부 해안에 원전을 꾸준히 늘리는 중국이 2020년 한 해 방출한 삼중수소 배출 총량은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를 희석해 해양 방류할 때 연간 기준치의 50배 수준인 1054 테라베크렐(T㏃)로 나타난 바 있다.

김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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