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남궁민, 안은진 지키려 오랑캐 막아섰다 "아무도 못 지나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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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안은진이 도망갈 시간을 벌기 위해, 남궁민이 혈혈단신으로 오랑캐 군사에 맞섰다.
19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연인'에서는 유길채(안은진)를 지키기 위해 오랑캐 군사의 앞길을 막아선 이장현(남궁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참을 도망가던 유길채는 자신들이 도망갈 수 있도록 지켜준 오랑캐가 이장현임을 알아채고, 비장한 표정으로 오던 길을 되돌아 내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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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연인' 안은진이 도망갈 시간을 벌기 위해, 남궁민이 혈혈단신으로 오랑캐 군사에 맞섰다.
19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연인'에서는 유길채(안은진)를 지키기 위해 오랑캐 군사의 앞길을 막아선 이장현(남궁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조선에서는 후금에 대한 분분한 의견이 오갔지만, 칸(김준원)의 잔혹함과 힘을 보고받은 인조는 "이제 칸이 탄천에 자리를 잡았다. 하여 이제 과인은 저들에게 화의를 처하여 더 큰 화를 막을 것"이라고 결심했다.
인조가 숙이는 태도를 보이자, 칸은 조선 국왕에게 '조유'(명령을 내려 깨우침)했다. 또한 소현세자(김무준)를 볼모로 보내고, 칸을 '폐하'라 부를 것을 요구했다.
그런데 칸은 인조에게 출성할 것까지 요구했고, 인조는 목숨을 잃을 것이란 두려움에 출성하지 않으며 버텼다.
서로 기싸움을 이어가던 그때, 후금 측에서 갑자기 화의를 서두르기 시작했다. 그 이유를 알아보기 위해 이장현은 칸을 주시하기 시작했다. 알고 보니 오랭캐 진영에 전염병 천연두가 돌고 있었고, 칸이 느긋하게 기다리지 않고 모든 수단을 동원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했다.
예상대로 칸은 명나라와 신의를 지켜왔던 조선을 굴복시켜야 한다는 뜻을 갖고 조선에 왔고, 강화도에 배를 보내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강화를 점령하겠다"며 강화 점령에 나섰다.
오랑캐들은 곧 유길채(안은진) 등이 숨어있는 곳까지 당도했고, 무고한 조선 백성들을 무차별 살육하고 여성들을 붙잡아가기 시작했다. 벼랑에 몰린 여자들은 오랑캐에게 정조를 빼앗길 위기에 처하자 스스로 벼랑에 몸을 던졌다.
그렇게 강화도는 함락됐다. 유길채 등은 기지를 발휘해 가까스로 배를 타고 오랑캐들에게서 벗어나는 데 성공했지만, 오랑캐에 죽임을 당하는 사람들을 보며 깊은 고뇌에 빠졌다.
이 과정에서 유길채는 단도를 떨어뜨리고 말았다. 이를 전리품으로 주워온 오랑캐에게서 유길채의 단도를 발견한 이장현은 유길채가 있는 곳으로 향하는 부대에 자원했다.
우연히 유길채가 숨어있는 것을 발견한 이장현은 유길채가 들킬 위험에 처하자, 대장을 죽여 유길채 무리가 도망갈 수 있도록 했다. 남은 군사들이 도망가는 유길채 무리를 쫓으려하자, 이장현은 검을 빼들고 "이제부터 여긴 아무도 못 지나간다"며 길을 막아섰다.
한참을 도망가던 유길채는 자신들이 도망갈 수 있도록 지켜준 오랑캐가 이장현임을 알아채고, 비장한 표정으로 오던 길을 되돌아 내달렸다. 그 사이 이장현은 모든 오랑캐 군사를 쓰러뜨렸지만, 이미 천연두 감염 증상까지 보이며 건강이 악화된 상태에서 마지막 남은 오랑캐 검에 등을 베이고 말았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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