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릭스 ATM 남을 생각 없다...뿔난 시메오네는 "그 질문 좀 나한테 그만해"

신동훈 기자 2023. 8. 19.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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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주앙 펠릭스 관련 질문이 또 나오자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시메오네 감독은 "이 질문은 펠릭스에게 하는 게 가장 좋을 것 같다. 펠릭스 측은 오랫동안 어떤 언급도 없었고 인터뷰도 안 했다. 그럴 기회조차 없었다. 계속해서 구단한테 질문이 온다. 펠릭스는 스쿼드에 포함은 되어 있고 프리시즌 이후로 쭉 훈련을 했다. 부상으로 인해 친선전에 참여하지 않았고 부상까지 있어 경기에 나설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불편함을 겪는 중이며 베티스전엔 나서지 않을 것이다. 이 부분만 언급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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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주앙 펠릭스 관련 질문이 또 나오자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1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베니토 비야마린에서 레알 베티스와 2023-24시즌 스페인 라리가 2라운드를 치른다. 지난 1라운드에서 아틀레티코는 그라나다를 3-1로 이긴 바 있다.

사전 기자회견에서 시메오네 감독은 수비형 미드필더 문제를 언급했다. 현재 아틀레티코는 수비진 앞에 나설 미드필더 유형의 선수가 부족하다. 마르코 베라티,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등과 연결됐는데 영입은 없었다. 설상가상 코케가지 부상이다. 시메오네 감독은 "코케 외 바리오스가 출전 가능하다. 플랜B도 염두 중이다. 확실치 않은 곳이다"고 이야기했다.

바로 다음 질문이 펠릭스 거취였다. 현재 아틀레티코에서 가장 큰 화두다. 펠릭스는 아틀레티코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주고 데려온 골든보이 출신 공격수다. 벤피카에서 뛸 때 넥스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이자 차세대 슈퍼스타, 포르투갈의 미래로 불렸다. 높은 평가를 받던 펠릭스는 아틀레티코 제의를 맞고 영입됐다. 이적료만 무려 1억 2,720만 유로(약 1,804억 원)였다.

결과는 대실패였다. 펠릭스는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줄 때도 있었지만 꾸준하지 않았고 어느 포지션에서도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펠릭스를 잘 활용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실패했다. 펠릭스는 지난 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첼시 임대를 갔다. 첼시에서 부활을 노렸지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6경기 4골에 머물렀다. 무너져가는 첼시를 구해내지 못하며 완전 이적 이유를 증명하지 못했다.

아틀레티코에 돌아온 펠릭스는 그리즈만에게 등번호 7번도 빼앗겼다. 그러던 중 논란의 인터뷰를 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9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펠릭스가 전한 인터뷰를 조명했다. 그는 "바르셀로나는 항상 내 첫 번째 선택지였고 나는 바르셀로나에 합류하고 싶다", "(바르셀로나 입단은) 어린 시절부터 항상 꿈이었다", "(거래가 성사된다면) 꿈이 현실이 될 것이다"라며 바르셀로나행을 원한다고 밝혔다.

갑작스러운 고백에 아틀레티코 팬들은 비판을 쏟아냈다. 매각 자원으로 분류되면서 아스톤 빌라 등과 연결되기도 했는데 아틀레티코에 여전히 있고 아시아 투어에도 합류했다. 팀 K리그와 경기에서 결장한 펠릭스는 맨시티전에서도 명단 제외가 됐다. 두 경기 모두 빠진 펠릭스는 바르셀로나 관심을 받고 있고 이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바르셀로나행이 이야기는 되는데 실제 진전은 없는 상황으로 보인다.

시메오네 감독은 "이 질문은 펠릭스에게 하는 게 가장 좋을 것 같다. 펠릭스 측은 오랫동안 어떤 언급도 없었고 인터뷰도 안 했다. 그럴 기회조차 없었다. 계속해서 구단한테 질문이 온다. 펠릭스는 스쿼드에 포함은 되어 있고 프리시즌 이후로 쭉 훈련을 했다. 부상으로 인해 친선전에 참여하지 않았고 부상까지 있어 경기에 나설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불편함을 겪는 중이며 베티스전엔 나서지 않을 것이다. 이 부분만 언급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베티스전에도 제외된 펠릭스는 아틀레티코를 떠나기만 기다린다. 잔류할 가능성은 없다. 펠릭스는 바르셀로나를 기다린다. 이전과 달라진 게 없다"고 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불편해 하지만 펠릭스 거취가 확실해질 때까지 이 질문은 반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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