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래원, 압력추 살인범 딸에게 “어른은 한 일에 책임져야 해”(소옆경2)[종합]
‘소옆경2’ 경찰서팀이 용수철 할머니의 살인범을 잡았다.
19일 방송된 SBS 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에서는 용수철 할머니의 살인범을 잡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18일 방송에서 국과수에 합류한 강도하(오의식 분)는 용수철 할머니의 사인을 압력솥의 추로 추정했던바. 그는 “용수철 할머니는 주방에서 밥하다 돌아가셨다”며 타살이 아닌 사고사를 주장했다. 그러나 진호개(김래원 분)는 “국과수와 경찰은 업무 협조를 한다. 그런데 거기까지. 수사 종결은 경찰이 한다”고 말하며 추가 수사를 예고했다.
용수철 할머니가 거주했던 아파트에 경비로 취직해 주민을 살피던 진호개는 강도하에게 ”현장에서 압력추가 발견되지 않았다. 혼자 없어지는 게 가능한가? 과수에서 과학적으로 증명해 줘”라며 “내가 포기하면 범인이 발 뻗고 잘 거 아니야. 나 성격이 안 좋아서 그 꼴은 못 본다”고 말했다.
이에 강도하는 압력솥에 여러 잡곡을 찌며 실험에 돌입했고, 사인을 알아냈다. 강도하는 “압력솥에 밥을 하면 증기를 빼면서 밥을 한다. 그런데 구멍이 막히면서 내부에 압력이 쌓이면서 폭발한 거다. 압력 추를 막은 물건이 있었다. 누군가 인위적으로 압력 추에 철사를 넣은 것”이라며 “넌 이제 범인을 꼭 잡아라. 그게 경찰이 하는 일이라며”라고 말했다.
진호개는 용수철 할머니가 캣맘이었다는 것에 주목해 고양이를 죽인 범인을 찾으려 했다. 그는 주민들이 분리수거하는 쓰레기를 모아 DNA 대조를 의뢰했고, 유정이가 먹은 음료수병에서 나온 DNA가 고양이 사체에서 나온 DNA와 일치하는 것을 발견했다. 고양이 사체에서 나온 DNA는 남자의 것이었으므로 유정의 아버지가 고양이를 죽인 범인이라는 사실이 입증됐다.
진호개를 비롯한 경찰 팀은 유정의 집으로 향했다. 그 순간 유정의 아버지는 유정과 함께 자살을 계획하고 있었다. 유정이 독극물을 탄 밥을 먹고 쓰러진 찰나 경찰이 들이닥쳤고, 유정은 병원으로 이송되고 유정의 아버지는 체포됐다. 유정의 집에서는 압력 추와 용수철 할머니의 휴대전화, 분실된 여성들의 속옷이 발견됐다.
유정의 아버지는 도박 빚을 갚기 위해 아파트 여성 주민들의 속옷을 훔쳐 팔았고, 이 사실을 용수철 할머니가 알아 경비 일을 그만두게 되자 복수심에 용수철 할머니를 살해한 것. 이에 진호개는 “무슨 짓을 했는지 아냐?”며 “아이가 못 일어나는 게 다행일지도 모르겠다. 아빠가 자기를 죽일 줄 알았다는 사실을 알면 힘들 텐데 뭐 하러 일어나. 당신 집에 있던 압력 추에서 피해자의 DNA가 나왔어. 자백하고 죗값을 받아”라고 말했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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