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연인’ 남궁민, 죽은 줄 알았던 안은진 발견...또 한번 구했다

남궁민이 죽은 줄 알았던 안은진을 발견, 안은진을 구하기 위해 오랑캐 앞을 막아섰다. 안은진은 자신을 구한 것이 남궁민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19일 방송된 MBC ‘연인’에서 이장현(남궁민)은 량음(김윤우)과 함께 오랑캐로 위장해 적진에 들어갔다. 이장현은 이곳에서 칸의 깃발인 용정을 발견했다.

이장현은 칸이 온 것이 맞는지 직접 확인하기 위해 량음이 노래를 부르도록 했다. 량음의 노래를 들은 칸(김준원)은 고향의 소리라 여겨 량음을 가까이 불러들였다.

량음과 이장현은 칸의 얼굴을 직접 확인했다. 칸은 특히 량음에게 “매일 하루에 한 번 와서 노래를 부르도록 하라”고 명령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용골대(최영우)의 의심을 사서 곧 붙잡혀갔다. 이장현은 자신의 품에 숨겨놓은 금붙이를 이용해 오랑캐를 유인하려고 했으나, 용골대는 쉽게 넘어오지 않았다.

용골대는 이장현을 고문하였고, 이를 지켜보는 것을 고통스러워하는 량음에게 사실을 말하도록 했다. 량음은 끝까지 진실을 말하지 않고 버텨냈고, 용골대의 의심을 거뒀다.

용골대가 떠난 뒤, 량음은 눈물을 흘리며 이장현에게 다가갔다. 이장현은 우는 량음에게 “잘했다”며 웃어 보였다. 이장현은 이후 소현세자(김무준)에게 내부의 일을 전달했다.

이장현의 소식을 전달받은 조선에서는 오랑캐를 당해내지 못할 것이라 여겼다. 이에 인조(김종태)는 화친과 함께 소현세자를 볼모로 보내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하지만 칸은 인조가 출성하기를 원했고, 조선에서는 출성을 허락할 수 없다 했다.

칸에게 노래를 들려주기 위해 나섰던 이장현과 량음은 전염병을 발견해 보고하는 자가 용골대에게 죽임을 당하는 모습을 발견했다.

이에 이장현은 늦은 밤 용골대에게 발각되어 자신의 모래를 돌려달라고 하면서 은근히 전염병에 대해 떠보았다. 그리고 그는 오랑캐 사이에 천연두가 퍼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장현은 칸이 천연두에 걸린 것인지 단순히 몸을 숨긴 것인지 알아야 한다며 그곳에 남았고, 량음을 시켜 소현세자에게 이 소식을 전했다. 소현세자는 곧 인조를 찾아가 출성을 설득했으나, 인조의 뜻은 완강했다.

강화도로 도망갔던 유길채(안은진)는 오랑캐들이 이곳까지 찾아온 것을 알고 경은애(이다인), 종종이(박정연), 방두네(권소현)와 함께 도망쳤다.

유길채는 배를 타고 나가고자 했다. 유길채와 마찬가지로 많은 사람들이 배를 타고자 했지만, 병사들은 탈 사람이 있다며 태워주지 않았다.

유길채는 원손을 안고 달리던 남자를 발견했고, 쓰러진 그에게 달려가 원손을 자신에게 달라고 했다. 유길채는 원손을 안고 달려가 자신과 동무들을 함께 태워달라고 협박했다. 또 방두네가 몸을 풀었다며 젖을 먹일 수 있다고 말했다. 결국 네 사람은 배에 오를 수 있었다.

배에 오르지 못한 한 여자가 종종이를 붙잡아 자신의 아이라도 태워달라고 애원했다. 이때 유길채는 이장현에게 받았던 단도를 이용해 여자를 떨쳐냈다.

단도는 바닥에 떨어졌고, 한 오랑캐의 손에 들려 이장현에게로 돌아갔다. 단도를 가지고 있던 오랑캐는 어디서 났냐는 질문에 “내가 죽인 조선인이 가지고 있던 전리품”이라고 답했다. 이장현은 유길채가 죽었다 생각하며 절망에 빠졌다.

오랑캐들은 강화도 인근 섬을 수색하고자 했다. 병사들에게 물길을 나설 이에 대한 지원을 받았는데, 그때 이장현은 공로를 세우고 싶다며 자원하고 나섰다.

강화도 인근 섬에는 유길채와 원손 등이 있었다. 원손을 넘겨받은 조선 병사들은 유길채 등이 오랑캐에게 붙잡혀 시간을 벌어주길 바랐고 두 갈래로 나눠 헤어지자고 했다.

유길채 등이 숨어 있는 사이, 방두네의 아기가 울음을 터뜨렸다. 이장현은 아기의 울음 소리를 듣고 그리로 향했는데, 그곳에서 죽었다 생각했던 유길채를 발견했다.

이장현은 유길채가 들키지 않도록 대장을 뒤에서 덮쳤고, 그 사이 유길채는 모두와 함께 도망쳤다. 뒤이어 달려온 병사들 앞을 막아선 이장현은 그동안 숨겨왔던 상투를 드러내고 “이제부터 여긴 아무도 못 지나간다”고 말했다.

한참을 도망치던 유길채는 자신들을 도와 대장과 맞서 싸운 이가 이장현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유길채는 세 사람에게 먼저 가 있으라고 한 뒤 이장현에게 달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