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제르서 홍수…“27명 사망·주택 6천500채 파손”

쿠데타가 발발한 서아프리카 니제르에서 최근 홍수로 인해 2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현지시간 19일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니제르 인도주의행동부는 지난 7월부터 전날까지 홍수로 인해 27명이 숨지고 30명이 다쳤다고 집계했습니다.

또 가옥 6천530채가 파손됐으며, 7만1천136명이 폭우로 인해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올해 홍수 피해는 마라디, 진데르, 타후아 지역에 집중됐습니다.

인구 200만명인 수도 니아메는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니제르 당국은 최근 빈발한 폭우에 대해 기후변화 영향이라고 주장했습니다.

6∼9월이 우기인 니제르에서는 매년 수해로 인한 피해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홍수로 인해 195명이 숨졌고, 40만 명이 집을 잃는 등 피해를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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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mkdream@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