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경기 무승' 안익수 감독, FC서울 지휘봉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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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 안익수 감독이 자진 사퇴를 선언했다.
서울은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7라운드 대구FC와 홈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2-2로 비겼다.
서울은 이날 무승부로 최근 5경기 무승(3무 2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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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 안익수 감독이 자진 사퇴를 선언했다.
서울은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7라운드 대구FC와 홈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2-2로 비겼다.
서울은 전반 8분 만에 선제골을 가져가며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갔다. 한승규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때린 뒤 대구 골키퍼 오승훈의 발에 맞고 골문으로 들어가 1-0 리드를 잡았다.
대구는 전반 24분 이근호의 헤더로 동점을 만들었다. 주심은 이 과정에서 이근호가 서울 골키퍼 백종범을 밀쳤다고 보고 파울을 선언했다. 그러나 비디오판독(VAR) 끝에 이근호의 득점을 인정했다.
전반 41분 서울은 김신진의 프리킥 골로 대구에 다시 앞서갔다. 페널널티 에어리어 왼쪽 부근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은 서울은 팔로세비치, 한승규, 김신진이 키커를 정하는 과정에서 소란을 일으킨 끝에 김신진이 키커로 나섰다.
김신진은 수비벽을 속이는 낮고 빠른 슈팅으로 대구의 골네트를 갈랐다. 그리고 팔로세비치와 격한 포옹으로 직전 상황에서 생긴 오해를 풀었다.
하지만 서울은 끝내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다. 후반 36분 대구 세징야의 크로스를 에드가가 정확한 헤더로 연결해 2-2를 만들었고 경기는 결국 무승부로 끝났다.
승점 39(10승 9무 8패)를 기록한 서울은 4위에 자리했지만 9위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34)와 승점 차는 5에 불과하다.
서울은 이날 무승부로 최근 5경기 무승(3무 2패)에 빠졌다. 부진이 이어진다면 순위가 급격하게 하락할 수 있는 위기다.
결국 안 감독은 성적부진의 책임을 지고 사령탑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안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미리 준비한 '사퇴의 변'을 꺼내 읽으며 자진 사퇴를 알렸다. 그는 "2년 전 제가 부임 당시 한 언론 인터뷰에서 서울 감독직을 제안받고 수락한 이유에 대해 평소 서울 구단은 한국 축구에 책임감을 가져야되는 팀이어야 할 것 같았다. 그때 팀 순위가 10위였다. 강등 실패에 대한 어려움은 있었지만 서울에 조금에 조금이나마 도움이라도 됐다는 마음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서울이 더 발전하려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금 시점에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여러분들과 약속이자 제 마음속 다짐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추구했던 바를 이루지 못하고 중도 하차하겠다"고 전했다.
지휘봉을 내려놓지만 서울을 향한 응원은 이어가겠다는 안 감독이다. 그는 "추구했던 바를 못했던 바를 이루지 못하고 중도 하차해 죄송하다. 다만, 서울이라는 팀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한국 축구를 선도하고 건강한 메시지를 전파하는 팀이라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 멀리서 마음으로 수호신이 돼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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