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외교노력 정점", "日과 준군사동맹"...엇갈린 평가
민주 "日과 준군사동맹, 국익 뭔가…자율성 훼손"
'한미일' 중심 외교정책…野, "북중러 대치" 우려
與 "터무니없는 보도"…'불필요한 정쟁' 반발
[앵커]
한미일 정상회의 성과를 놓고, 여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 노력이 정점을 찍은 대전환의 날이라고 호평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번에도 국익에 도움되지 않는 사실상 일본과 '준군사동맹'을 맺었다며 우려했습니다.
안윤학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이번 정상회의로 한미일 협력이 한층 더 공고해져 대한민국 재도약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치켜세웠습니다.
군사 안보부터 경제, 첨단 기술, 국제 외교에 이르기까지 촘촘하고 공고한 협력체계를 구축한 만큼, 당도 온 힘을 다해 국익 창출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강민국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숨 가쁘게 달려온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 노력이 새로운 대전환이라는 정점을 찍은 날로 기억될 것입니다.]
민주당은 그러나, 한미일 '3자 협의에 대한 공약'을 일본과의 '준군사동맹'으로 규정하고, 국익에 도움이 되겠느냐며 회의적인 시각을 나타냈습니다.
일본을 끌어들일 만큼 한반도 위기가 긴박한지, 우리 군의 전략적 자율성만 훼손되는 건 아닌지 걱정스럽다는 겁니다.
[권칠승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굳건한 한미동맹을 두고도 일본과의 군사동맹은 왜 필요한 것입니까? 국민에게 소상히 설명하고 동의를 구해야 하는 것이 순서 아니겠습니까?]
정부의 외교정책을 둘러싼 여야의 엇갈린 평가는 현 정권의 '한미일' 중심 전략과,
이를 '북중러'와의 신냉전을 불러오는 위험한 정책으로 바라보는 야권 간 시각차와 연결되며 마찰음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를 둘러싼 대치도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민주당은 여권이 오염수 조기 방류를 일본 측에 요청했다는 최근 일본 언론 보도를 들어 진위를 밝히라며 압박했고,
국민의힘은 터무니없는 보도라는 입장을 고수하며 정쟁이 불쾌하다는 기색입니다.
민주당이 예고한 대로 이번 달 말 3차 방일이 본격 추진된다면 양측의 공방은 더 격화될 전망입니다.
YTN 안윤학입니다.
YTN 안윤학 (yhah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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