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10’ 정우영, 선발 출격…슈투트가르트, 보훔전 선발 명단 공개

김환 기자 2023. 8. 19.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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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이적시장에서 슈투트가르트에 합류한 정우영이 등번호 10번을 달고 선발 출전한다.

정우영의 슈투트가르트 데뷔전이다.

임대와 2군 생활을 거치며 경험을 쌓은 정우영은 2020-21시즌부터 본격적으로 기회를 받기 시작했고, 2021-22시즌에는 리그에서 선발로만 23경기에 출전하는 등 총 32경기를 뛰며 5골 2도움을 기록해 입지를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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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슈투트가르트

[포포투=김환]


여름 이적시장에서 슈투트가르트에 합류한 정우영이 등번호 10번을 달고 선발 출전한다.


슈투트가르트는 19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위치한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라운드에서 보훔과 맞대결을 펼친다.


경기를 앞두고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슈투트가르트는 크리스 퓌리히, 악셀 자가두, 이토 히로키, 아타칸 카라초어, 파스칼 슈텐첼, 실라스 음붐파, 정우영, 세루 기라시, 엔조 미요, 발데마르 안톤, 알렉산더 뉘벨을 선발로 내보낸다.


보훔은 필립 호프만, 펠릭스 파슬락, 아사노 타쿠마, 베르나르두 등이 선발로 출전한다.


사진=슈투트가르트
사진=보훔

정우영의 슈투트가르트 데뷔전이다. 정우영은 지난달 중순 프라이부르크를 떠나 슈투트가르트에 입단했다. 독일에서는 세 번째 팀이다. 인천 유나이티드 유스 출신인 정우영은 어린 시절부터 두각을 드러내 2018년부터 독일의 명문 구단 바이에른 뮌헨 U-19 팀에 입단해 해외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정우영은 뮌헨 2군을 거쳐 1군에도 합류해 분데스리가 한 경기를 소화하기도 했다. 당시 정우영은 출전 기록 덕에 뮌헨의 분데스리가 우승 멤버로 포함됐다.


정우영은 치열했던 뮌헨 생활을 뒤로 하고, 프라이부르크에 합류했다. 임대와 2군 생활을 거치며 경험을 쌓은 정우영은 2020-21시즌부터 본격적으로 기회를 받기 시작했고, 2021-22시즌에는 리그에서 선발로만 23경기에 출전하는 등 총 32경기를 뛰며 5골 2도움을 기록해 입지를 넓혔다. 그러나 지난 시즌에는 포지션 경쟁자인 도안 리츠와의 경쟁에서 약간 밀리는 모습으로 기회를 잡지 못했고, 결국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슈투트가르트 이적을 선택했다.


슈투트가르트는 최근 몇 시즌 동안 강등과 승격을 반복했다. 지난 시즌에도 강등권에서 싸움을 했지만, 승점 2점 차로 잔류하는 데에 성공했다. 5위를 기록하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권을 획득한 프라이부르크에 비하면 순위도 낮고 성적도 좋지 않은 편이지만, 슈투트가르트는 정우영이 재기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


제바스티안 회네스 감독 때문이다. 회네스 감독은 정우영이 뮌헨에 있던 시절 뮌헨 2군 감독직을 수행하던 인물이다. 이후 회네스 감독은 호펜하임을 거쳐 지난 4월 슈투트가르트 감독으로 부임했다. 옛 제자인 정우영에게 손을 내민 셈이다. 정우영은 어린 시절부터 자신을 지켜봐 자신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회네스 감독 아래에서 재기에 도전한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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