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기자회견] '이근호X에드가 연속골' 추격 성공한 대구, 최원권 감독 "계속 만들어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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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권 감독은 공격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했다.
대구는 베테랑 이근호가 집중력 있는 헤더로 터뜨린 동점골에 힘입어 쫓아갔다.
경기 종료 이후 최원권 감독은 "열심히 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실점이 너무 빨랐고 추가 실점도 내줬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끈기와 근성 같은 부분을 요구했다. 서울 원정에서 승점 1점도 얻고 에드가도 득점해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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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하근수 기자(상암)] 최원권 감독은 공격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했다.
대구FC는 19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7라운드에서 FC서울과 2-2로 비겼다. 이로써 대구(승점 35)는 8위로 도약했다.
상암 원정에 나선 대구는 3-4-3 포메이션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이근호, 세징야, 고재현이 쓰리톱을 구축했다. 미드필드에선 홍철, 박세진, 이진용, 황재원이 출격했다. 수비는 조진우, 홍정운, 김진혁이 호흡을 맞췄다. 골키퍼 장갑은 오승훈이 착용했다.
난타전이었다. 서울은 전반 이른 시간 오승훈이 허용한 자책골로 리드를 잡았다. 대구는 베테랑 이근호가 집중력 있는 헤더로 터뜨린 동점골에 힘입어 쫓아갔다. 막바지 서울이 김신진 프리킥 원더골에 힘입어 2-1로 앞선 채 전반전이 끝났다.
후반전에 돌입한 대구는 에드가, 케이타, 김강산, 장성원을 차례로 투입하며 맞섰다. 최원권 감독이 내린 교체수가 적중했다. 에드가가 세징야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해 다시 균형을 맞췄다. 결국 치열했던 승부는 2-2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경기 종료 이후 최원권 감독은 "열심히 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실점이 너무 빨랐고 추가 실점도 내줬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끈기와 근성 같은 부분을 요구했다. 서울 원정에서 승점 1점도 얻고 에드가도 득점해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선발 투입 이후 동점골을 터뜨리며 역할을 완수한 이근호에 대해선 "말이 필요 없는 선수다. (이) 근호라서 내보낸 것이 아니다. 훈련장 태도는 물론 컨디션도 제일 좋았다. 득점까지 해주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근호답게 했다. 올해 힘든 싸움을 하고 있다. 근호나 (이) 용래와 같은 베테랑들이 더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박) 세진이나 (황) 재원이와 같은 어린 선수들이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칭찬했다.
세징야와 다시 합작품을 만든 에드가도 빼놓지 않았다. 최원권 감독은 "당연히 나와야 했던 장면이다. 계속 요구할 것이다. 득점하고 싶지 않아 그랬던 것이 아닌 만큼 질책할 수 없다. 감독으로서 늘 고맙다. 계속 만들어낼 거라 생각한다"라며 믿음을 보냈다. 대구는 다음 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다시 승리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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