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재 적시타가 승리의 발판이자 빅이닝으로 이어졌다…4타점 축하"

▲ 염경엽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신원철 기자] LG 트윈스는 1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에서 11-2로 크게 이겼다. SSG 에이스 김광현에게 올 시즌 첫 빅이닝을 안기며 대승을 거뒀다. 8회에도 1이닝 5득점을 올리며 두 번의 빅이닝으로 SSG 마운드를 무너트렸다. 이제 두 팀의 차이는 9.0경기로 벌어졌다.

LG는 0-1로 끌려가던 3회 5타자 연속 출루로 경기 분위기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박해민의 볼넷에 이어 홍창기의 좌전안타가 나왔다. 두 선수의 도루 성공으로 무사 2, 3루 기회가 만들어졌고 신민재가 1루수 키를 살짝 넘기는 절묘한 역전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김현수의 우전 적시타에 이어 오스틴 딘이 중전안타를 날렸다. 오스틴은 2루 도루에 성공하며 무사 2, 3루 기회를 이어갔다.

박동원이 유격수 땅볼로 타점을 올리고, 2사 후 문성주가 1타점 2루타를 기록했다. 이렇게 LG의 첫 빅이닝이 마무리됐다.

▲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LG 신민재가 또 한번 개인 신기록을 썼다. 이번에는 1경기 4타점이다. ⓒ LG 트윈스

LG는 8회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다시 한 번 빅이닝에 성공했다. 1사 후 문성주와 대타 오지환의 연속 안타가 추가점 기회로 이어졌다. 박해민이 우전 적시타로 6-2를 만들었다. 홍창기의 몸에 맞는 공 뒤에는 신민재의 2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신민재는 3회 2타점에 이어 2타점을 더 올리면서 개인 1경기 최다 타점 기록을 새로 썼다.

8-2로 앞선 2사 2, 3루에서는 상대 실책으로 2점을 더했다. 9회에는 이재원의 희생플라이가 나왔다.

선발 임찬규는 5이닝 2실점으로 데뷔 후 세 번째 한 시즌 두 자릿수 승리를 거뒀다. 2020년 이후 3년 만의 두 자릿수 승리다. 불펜에서는 유영찬 함덕주 김진성 박명근이 나와 각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임찬규가 선발 몫을 해줬고, 이후 필승조 투수들이 자기 이닝을 책임져주면서 깔끔하게 이겼다. 공격에서 3회 박해민의 과감한 베이스러닝으로 분위기를 가져왔고 신민재의 2타점 적시타가 승리의 발판을 만드는 동시에 빅이닝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또 "(4회부터 7회까지) 추가점이 안 나와 쫒기는 분위기였지만 8회 오지환 박해민 신민재가 추가점을 만들어 내며 여유있는 운영을 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염경엽 감독은 "임찬규의 10승과 신민재의 4타점 기록을 축하하고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는 우리 선수들을 다시 한 번 칭찬하고싶다. 주말을 맞아 많은 팬들이 오셔서 보내준 뜨거운 응원 덕분에 좋은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임찬규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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